썩소천사 2015. 3. 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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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찬바람에 봄이 사라진듯 하다.

화사하던 옷차림도 설레던 마음도 어디론가 아지랑이처럼 사라진듯 하다.

매화는 벌써 꽃잎과 작별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잎사귀들을 보여주고, 목련은 어느세 그 자리가 탐났다는듯 활짝 피어있다.

봄은 오고 마지막 추위는 앙탈을 부리는데 내 마음은 차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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