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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까지 왔고 어디를 향해 갈 것인지. 방향을 항상 정하지만 어느 시점이 오거나 간이 지나면 방황하고 있음을 한번씩 자각하고 만다.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지금 나아가고 있었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고 필요성에 대해서도 수긍을하지 못하는 오류를 나는 계속 범하고있는중이다.

행복해지기 위하여 나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한순간의 유흥과 편함을 위해 미래의 10년 뒤 어딘가 더 낮은 곳에서 똑같이 반복적인 방황을 하고 있을지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알지 못하지만 내가 10년 전 생활했던 내 과거를 들춰보면 지금 내가 있는 것이기에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10년전에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무엇을 했나? 군대 있을 때 전역 100일을 앞두고 일기를 썼었다. 딱 10년전 일이다. 내가 쓴 일기를 내가 읽는다는게 챙피하기도 하고 남사 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고이 구석에 모셔두었다가 최근에 몇 장 읽어 보았다.

내용은 요약하자면 이러 했다. 대학에서 배웠던 프로그램 언어 공부를 책 끝까지 이해하고 배우자, 더 나은 삶을 위해 열심히 살자, 긍정적으로 살자, 영어공부 열심히 하자. 등의 학생신분 이었기에 공부하자는 내용과 성공하자는 내용들 그리고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하지만 그곳에서의 나태함과 나에 대란 꾸짖음들이 주된 내용들이었다.

지금은 어떠할까? 사회 생활과 결혼을 생각해야 될 시기이기에 그 둘에 대한 고민과 미래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룬다. 나와 비슷한 또래들은 어떨까? 나는 과연 잘 하고 있는걸까?라는 질문에 대해 그간 쌓았던 커리어, 모아놓은 돈, 연애사등을 비교해 보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또는 그려나갈 미래에 대해 그 기준에 대해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다른 이들도 그와 유사한지 한번쯤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비오는 오늘이 그 날이다.

내 현실을 냉정하게 다시 판단하고, 내 삶의 테두리 안에서 다시금 미래에 대한 스케치가 필요하다. 나 스스로에 대한 위로와 보상 자신감 또한 불어넣어줄 그 무언가의 추친력과 의지등을 다시 불어 넣어야 겠다.

생각만 하면 항상 잊어버리기 쉽상이다. 조용하고 편안한 카페에 홀로 앉아 지금 내 머리속에 떠도는 생각들을 다시금 정리해 보아야겠다. 회사에서 했었던 브레인스토밍세션을 접목해 보아도 좋을거 같다. 다만 혼자서 한다는 점에서 효율적이지 못하겠지만 당분간의 목표에 대한 추진력을 얻는데는 충분하리라~

의지를 불태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으니 말이다.

친한 친구가 신혼여행을 떠나고, 비가 오는 지금 혼자 사는 나는 몹시 외로움과 허망함에 무력해지고 있음을 자각하고, 다시 전의를 불태우고자 이 글을 남긴다.

잘 될거다.
성공할 거다.
지금 이 글을 남기는 순간 아이디어가 떠 올랐기에 잊어버리기 전에 메모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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