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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다음날 병원에 입원했다. 엑스레이를 찍고 CT 또한 찍었으나 별다른 소견은 없고 1자 목이 된 것과 근육이 놀라서 뭉친 것 기존에 있었던 디스크 약간이 다였다.

교통사고는 결과로 나오지 않는다 한다. 그냥 몸이 아플 뿐 내 몸의 근육과 신경이 충격으로 인해 계속해서 그 순간을 기억함으로써 나에게 고통을 주는... 그래서 더 힘든 것이라 한다.

후유증.. 지금은 목을 가누지 못하는 점과 손목이 아프고 어깨가 뭉치고, 이명이 가끔 들리는 것 정도가 증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남아있어 더 무섭다.

무방비 상태에서 뒤차의 충돌은 끔직하리만큼 내 뇌리속에 박혀있다. 그 찬라의 순간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영화에서 보던 그 모습을 내 눈으로 현실에서 본 것이기 때문이다.
그 짧은 사고의 순간에서도 나는 착각을 했다 이게 영화인지 현실인지 말이다. 그 정도로 사고의 여파는 컸고 보이지 않는 후유증은 계속해서 따라다닐 것이다. 없으면 좋겠지만 말이지..

병원에서 이완제와 진통제 주사를 아침 저녁 놔주고 먹는약까지 주기에 잠시 망각하고 있지만 약을 줄이면 어느세 통증이 스멀스멀 밀려온다.

퇴원해서 의자에 앉아 일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울 정도다. 푹 쉬라는 말 후유증이 무섭다는 말 직접 체험하게 될까 무섭다.

병원 밥은 하루 이상 먹을게 안된다. 동네 작은 외과 병원이라 답답하기만 하다. 좀 더 큰 병원을 갔어야 했나보다. 조그마한 공간에 한정된 생활 답답하다. 식욕은 갈수록 줄고 의욕 또한 줄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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