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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 가봤을법한 하얀집

평일에 시간이 생겨서 들려보았다.

지나가다 종종 보긴 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주차장에 하얀집 온 차들로 붐볐다.

주차는 하얀집을 지나처 금성관 좌측에 보면 댈 수 있다.

평일 점심시간 지나서 갔는데도 잠깐씩 기다려야 했다.

메뉴는 곰탕과 수육 곰탕이 있는데 차이라면 수육 곰탕은 고기가 부드럽다.

확실히 곰탕의 고기는 뻑뻑하고 질겼다.

참고로 말아서 나오는 국밥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따로 줄 수 있냐고 물어볼걸 아쉽다.

밥을 말아서 먹게 되면 국물의 그 고유 맛이 밥에 희석되어 깔끔하지 못하다.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가 전부다.

생각보다 엄청 맛있다거나 특이하다거나 큰 특징 같은 건 모르겠다.

내 입에는 그냥 쏘쏘했다.

김치는 묵은지라 맛있었지만 더 중요한 깍두기가 밥 풀을 많이 넣어서 걸쭉하다 못해 끈적거려

좀 거부감이랄까 아쉬움이 남았다. 내가 맑은 깍두기 국물을 선호해서 그럴 것이다.

고기가 확실히 질겨 어른들 모시고 오면 꼭 수육 곰탕을 시켜드려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든든하게 잘 먹고 나온 듯하다.

2시쯤 되니 빈 테이블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날씨에 줄 서서 먹기엔 부담스럽고 피해서 오는 게 산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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