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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길게 느껴지는 시간 나는 그 시간 내가 잠시나마 몸을 실었던 사회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싶었다. 막연함과 후련함이 내 감정을 교차하며, 나를 미로에 빠트리지만 쳇바퀴안에서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내 몸은 한결 가벼워질 수 있었다. 막연할줄 알았던 입사를 하고난 후 그간 휴식기동안에 나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향방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시간이 다가왔다. 그간 무엇을 했으며, 아쉬운 부분과 해야될 일들을 차츰 정리해 나가고 행동에 옴기는 일이 현재 남아있다. 이것을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다면 나는 사는데로 생각하게 될 것이고, 결국엔 생각하는데로 살지 못하는 영원한 굴레 속에서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보조장치를 어서 만들어야 한다. 계획은 항상 한가지일 수 없다. 변경되고 수정되기 마련이다. 그것을 커버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되도록이면 모든 사태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도 말이다. 사회생활을 하는데 가장 필요건 역시 나 자신의 건강과 내 지원군이 될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다. 어디서 본 글귀가 정확하게 생각나지 않지만 다음과 비슷한 말이었다. "나를 돌볼 수 있어야 가족을 보살 필 수 있고, 가족을 보살 필 수 있어야 나라를 걱정할 수 있다."  즉 스스로부터 돌볼 수 있어야 크게 나라의 안위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는 말뜻이었던 것 같다. 이 글귀를 처음 봤을 때도 뭔가 가슴에 턱!! 했지만 너무나 가슴에 와닫는 말이다.

사회는 항상 녹록치 않다. 하지만 밝고 긍정적으로 보다보면 언젠가 밝아질 것이다. 그건 나부터 해야되는 일이고 우리 모두가 해야하는 일이다. 다시 시작된 사회생활의 현실에 나는 깨지고 부서지고 병들어 가면서 긍정과 밝음을 잃을지 모른다. 하지만 나부터 틀을 깨지 않는한 나는 틀에 또 갇혀버리고 말 것이다. 지난번 틀안에 나를 가둔것처럼 이번에는 그 틀을 내가 만들어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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