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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출근하던 때 그대로 아침에 밥 먹고 집을 나선 후 스타벅스로 향한다.

많고 많은 스타벅스 매장중 가장 사람이 적고 매장이 넓은 곳으로 이동!!

처음 앉았던 자리에 계속해서 쭈욱 혼자 앉아서 작업을 하고있다.


나 같은 사람이 많은 날도있고, 오늘처럼 점심시간이 되기 전까지 누구도 오지 않을 때가 있다. 넓은 매장에 혼자 앉아서 일하는 것도 좋긴한데 너무 적적하고, 사람이 또 너무 많거나 시끄러우면 집중이 되지 않는다. 


어제는 내 눈으로 아이돌 팬클럽을 처음 목격했는데 신기하더라 티켓을 사기위해 인터넷을 뒤지고 같은 팬카페 회원에게 연락도 하고, 구걸도 하고, 콘서트장 앞에서 잠 잘 것까지 생각하고 준비물 챙기는 모습이 머랄까? 다른 세계 사람같더라. 금방 갈 것 같더니 너무 시끄러워서 참다참다 이어폰으로 커버가 되지 않아 내가 자리를 먼저 일어났다. 


카페에서 일하는게 장단점이 있긴한데 여유로움과 안락함은 좋은데, 주변 환경에 따라 변하는 것들이라 점심 이후나, 저녁 사람이 몰릴 때는 넓은 매장일수록 좋지는 않은 것 같다. 가장 좋지 않은 것이라면 듀얼모니터가 없다는 점과 같이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는 것 정도일까? 그외에는 사실 만족한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일한다는 것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사람들 이야기도 듣다보면 세상이 돌아가는 것도 보이고, 나와는 또 다른 세계를 사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들으려고 듣는건 아니지만 듣다보면 내가 세상을 보는 눈이 극히 한정적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마리텔에서 요즘 연인관계를 만들기 좋은 장소가 카페라던데 일주일 지난 지금 그런 썸은 전혀 일어날 것 같지 않다.
그 시간 그 장소에 오는 사람은 나 혼자 뿐이므로 말이지~

작업을 빨리 끝내고 싶은데 카페에서 오히려 몸을 혹사 시키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2~3시간 계속 앉아 일하고 있으니 말이다. 입에 단내도 좀 나는거 같고...

마음은 편하게 일은 집중해서 후딱후딱 처리 하고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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