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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아침 일찍 카페를 갈까 영화를 볼까 10여분 고민하다.

힐링하는 영화에 색다른 장르다라고 하기에 리틀 포레스트를 감상했다.


영화를 현실적으로 생각하기엔 보는 내내 힐링이 되지 않고

오히려 머리속 오류만 생길 것 같아 영상과 소리에 집중했다.


주된 내용은 직접 기른 채소와 야채로 요리를 하고 맛깔나게 먹는 영화다.

실제 시골에서만 살던 사람은 할 수 없으며, 도시에서 살다가 시골로 간 사람만 할 수 있는 요리들

밥만 먹고 농사만 지으면 심심하기에 삼각관계를 넣어 영화를 살짝 더 우려냈다.


영화를 내내 느꼈던 점이라면 현실은 배제하고 이상을 넣었다.

그곳의 배경이 단지 시골일 뿐이다.

도시를 완전히 배제하지도 시골을 완전히 배경 삼지도 않았다.

거기다 혜원과 엄마의 특이한 관계가 주는 긴장감과 젊은 3명의 청년들이 주는

활기참 그리고 음식이 주는 고향의 향수가 이 영화의 맛이라 할 수 있겠다.


아무래도 이 영화는 일본 원작 소설이겠지?

찾아보니 역시나 일본 소설 원작에 영화는 2편이나 개봉을 했다.

소설 - 일본영화 - 한국영화 를 보는 느낌과 반대로 보는 느낌은 다르겠지만

시골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함과 향수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르기 때문에

소설을 먼저 읽었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비오는 날 봐서 그런지 영화가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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