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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이 태어난지 100일도 안된 조카를 보게 되었다.

종종 짬짬이 보긴 했지만 아침부터 저녁무렵까지 본적은 없는터라 그저 막연하게 잘 하겠지란 생각으로 현실이 닥쳐왔다.

애를 돌보는 모습이나 경험이 없다면 멘붕이 왔겠지만 조카가 많다보니 나에게 그리 큰 부담이 되지 않거니와 누나도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 모습에 나는 더 얼떨떨 해야만 했다.

기초적으로 안는방법, 기저귀 가는 방법, 옷입히는 방법, 젖병 주는 방법, 아이가 울 때 대처 방안등은 알고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아이의 발달에 있어서 필요한 내용도 찾아보면 도움이 된다.

부가적으로 요리를 하게 될 수 있으니 미리미리 한번씩 찾아 봐야한다.


<간난아이를 키우는집의 필수 요소 모빌!>


결론부터 열흘간 조카를 돌 본 경험으로 말하자면 돌발 변수가 없는한 아이의 패턴은 동일하다.

특정시간대에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우는 이유 또한 동일하다.

다만 말을 못하는 아이이기 때문에 갑작스런 상황은 늘 존재한다.

조카를 돌볼 때 시간별 상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08:02 맘마 50

08:09 트름

08:16 딱국질 맘마 40

08:22 트름

08:30 잠자기

11:50 일어나서 놀기

11:55 소변 기저귀

12:03 맘마 80

13:08 딱국질 울려서 멈춤

13:33 잠

15:10 기상

15:22 맘마 100미리 3분

15:40 소변 기저귀

15:50 얼굴 목 수건으로 딱아주고 로션

17:00 맘마 90 3분

17:06 트름

17:10 잠

17:50 기상

18:50 맘마 100

19:10 기저귀

<다음은 돌보는 동안 유의사항들이다.>

  • 소변 기저귀는 밥을 2번정도 먹은 후 갈아주며, 가는 시간은 거의 비슷하다. 밥을 먹고 트름을 했음에도 칭얼대면 기저귀를 확인하라.
  • 잠을 잘 때 환경에 따라 짧게는 10~20분 길게는 2~3시간씩 잔다. 불편할 경우(트름, 땀, 기저귀) 몇분 안에 일어날 수 있다.
  • 모유를 먹인 후 반드시 트름을 시켜주고, 간혹 속이 불편해 깨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니 모유를 주기전과 후 트름을 유발시켜 주어야 한다. 5분~10분정도 소요했으며, 아침인 경우에는 모유를 주기전 한번 안아서 트름을 시켜준 후 주는게 좋다. 성장통 때문에 배에 가스가 잘 찬단다.
  • 모유를 먹는 시간은 거의 일정하니 냉동된 모유는 미리미리 해동시켜놓고, 물은 항상 중탕을 위해 준비해 놔야 한다.
  • 아이를 안을 때 뒤로 넘어갈 수 있으니 항상 뒤통수나 등은 반대편 손으로 잡고 있어야 한다.


아이를 돌볼 때 전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다음은 그 예이다.

  • 밤먹은 후 응응응 신음을 내는것은 구토가 나오는것을 참는 것일 수 있다.
  • 손발을 꽉 쥐고 신음을 내며 얼굴이 빨개지면 응아를 보려고 하는 증상이다.
  • 방구를 뀌는것도 응아를 보려는 현상 하지만 언제 볼지는 미지수임
  • 아이가 울 때 가장 흔한 증세는 배고픔, 소화불량, 기저귀이다.
  • 혀를 낼름거리거나 거품이 일어날 때는 배고프다는 의미.
  • 머리를 긁을 때 더워서 그러는 것이니 아기바람 옵션이 있는 선풍기나 환기를 시켜주어야 잠을 오래 잔다.


기타 주의 사항.

  • 휴지를 사용하지 말 것, 물티슈 사용.
  • 젖병은 되도록 소독 후 사용할 것. 끓는 물(꼭지 30초, 나머지 2분)
  • 아이를 만지기 전 되도록 항상 손을 씻을 것 (특히 모유를 줄 때)
  • 아이의 눈가나 얼굴등을 딱아줄 때 깨끗한 손수건 사용.
  • 아이가 손이나 물건을 입에 가져갈 경우 입과, 손, 주위 물건이나, 위생등에 신경 써야함(머리카락, 먼지, 위험한 물건)
  • 뒤집기를 시작하면 숨이 막혀 질식사 할지도 모르니 자더라도 자주 확인할 것.

딱국질을 멈추는 방법
  • 맘마를 더 준다. 
  • 울게 잠시 놔둔다.

음식 조리 시 주의 사항
  • 짜고, 맵고, 향이 강한 음식은 삼가한다.
  • 밀가루나 카페인 알콜류는 삼가한다.

기타 나머지 사항에 대해서는 네이버등에 아이 키우는 방법등으로 검색하면 몇 주차에 따라 여러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으니 필히 확인해 보기를 권장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 엄마에게 해야될 행동이나 수칙등을 잘 듣거나 적어놓고 보고하는것이다.

추가로 아이를 안고있다보면 손목과 팔이 많이 아플 수 있다 남자라고 멀쩡할거란 생각은 버려라 근육을 키웠지만 8일째 되던날 손목이 시끈거려 다음날 부터 힘들었다. 아이를 안는 방향을 바꾸거나 옷을 잡고 있거나 반대편 팔을 잡고 있으면 훨씬 수월하다.

이상 열흘간 아이를 돌보며 격은바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엄마는 위대하다는걸 다시 한 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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