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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여가/도서

기억해줘 - 임경선

썩소천사 2018. 12. 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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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이라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떻게 성장했고 주변인물은 어떠한 사람인지  인물의 시각에서 글이 쓰여있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이해관계를 조금  쉽게 받아들일  있었다.

해인과 안나의 성장과정과  성장 과정에서의 부모로부터의 영향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등장인물의 시각으로 다가가기 때문에 부모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자식과 그들의 사생활 부분은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다. 


글을 읽으면서 여성만의 섬세함이 느껴졌다. 

마치 작가가 3명이 캐릭터에 자신을 각기 다르게 녹여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글은 자기 자신의 내면을 표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요즘 소설을 읽게 되면  점을 먼저 생각한다.

자신의 이야기일지 아니면 자신이  것을 상상력으로 키운 이야기인지 말이다. 

 

 하나 생각나는 부분은 성적인 부분에 있어 대담했다 느꼈다.

어린 나이의 경험부터 결혼  엄마의 관계까지 꿈이지만 아찔한 상상들은 오히려 캐릭터를  부각하지 않았나 싶다.

해인과 안나의 성적인 부분을 노를 젓는….  부분은  너무 추상적이고 오그라들긴 했지만 말이다.


글을  읽고 나서 캐릭터에 대해 다양한 인물 위치에서의 각자의 내면도 재미있지만

부모의 삶이 자식에게 주는 영향에 대해 또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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