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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예 소설이 읽고 싶어 더글라스 케내디와 기욤 뮈소의 책중

아직 읽지못한 기욤 뮈소의 내일을 선택하였다.

기욤 뮈소의 스타일대로 연예에 스릴러를 접한 소설이다.

다만 소재에 노트북을 통한 1년의 시차를 두고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이미 많은 영화나 책에서 이러한 소재를 다루었기 때문에

그다지 신비롭지 않은 느낌이다.


책은 중반부까지는 이렇다할 스릴러도 반전도 없이

밋밋하게 흘러가다 중후반부터 급속도로 전개된다.

중반까지 이렇게 지루하고 예측 가능해도 되나 싶을정도다.

그나마 막판 새로운 인물 "닉 피치"와 케이트의

과거사를 통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흥미로웠다.


메튜가 주인공인줄 알았으나

대부분의 사건의 실마리는 "엠마 로벤스타인"이 해결하며,

그 옆의 "로뮈알드"가 큰 역할을 해준다.


다소 결말에 억지가 있지만

애초에 생각했던 대로 메튜와 엠마가 

넘버파이브에서 만나면서 이야기는 끝이난다.


사실 1년 전 과거와 1년 후 미래를 안다는 전재하에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나비효과라도 작은 사건이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그 점에서 좀 더 계연성을 이끌어 냈다면 좋았을 법 한데

저자는 이들은 시차가 1년이 떨어져 있어라고

확인하는 차원에서 내용을 이끌어 간다.


책을 다 읽고나니 섬세한 소설이 읽고 싶다.

이렇게 휙휙 빠르고 사건 중심의 스릴러 소설이 아닌

문장과 주인공의 생각을 느낄 수 있는 감정선을 건드리는 소설

내가 주인공인듯한 착각에 빠져들 수 있는 그런 매혹적인 소설말이다.


연예 소설을 찾았으나 스릴러 소설책을 보고 있었다...


다음달 기욤뮈소의 책이 영화로 나온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책을 읽고 나서 그저 그랬던듯하다.

주인공이 김윤석과 변요한이다. 

황금 알약을 먹고 30년 전으로 거슬러가는 이야기 기대된다.

어떻게 풀었을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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