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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도 있고 생각도 깊어지는 요즘 이 책이 눈에 띄였다.
공감필법이라~ 공부와 글쓰기에서 왜 이러한 제목으로 바뀌었는지는 책머리에 나와있다. 여기서 작가가 왜 고집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 공감이라는 단어에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두셨기에 고집하셨던 것 같다. 공부나 글씨기라는 표현보다 공감이라는 단어가 읽고 보니 더 낫다는 생각이다.

책머리에 나와있지만 책의 구성은 저자가 자신에게 영향을 주었던 책들에 대해 자신의 소감을 말하고 있다. 그중에서 군대 시절의 이야기가 작가의 평소 성향을 잘 말해주고 있은 것 같다. 읽다보면 에세이 느낌도 났다.

단락은 이렇게 나뉜다.

정체성 : 유발 하라리-사피엔스
감정 : 칼 쎄이건 - 코스모스
공감 : 신영복과 창신꼬마 이야기
태도 : 굴원 - 어부사
격려 : 맹자와 유한계급론
어휘 : 건축자제가 없으면 집도 없다


2시간의 강연 때 질문은 책 뒷편에 기록되어있고 짧게 다듬어져있다. 사실 그 강연을 듣지 않아서 모르겠다. 다만 작가는 자신의 책을 읽었던 사람일 경우 중복되는 내용이 많다고 했지만 대부분 읽었던 나로서는 사실 못느끼겠다. 마냥 처음 읽는 느낌이다. 아마 내 기억력의 한계 또는 작가가 말하는 중첩의 의미를 피하고자 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다음에 독서할 책들에 대해 단락처럼 가이드 하고있다. 아마도 저 책을 읽기 바라는 마음에 저렇게 책을 구성하시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책애서 책을 발견하는 기쁨을 여기서 실컷 누리고 있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고전 인문학보다 진화, 뇌구조 관련 책들이 더 흥미진진하고 더 명쾌하다는 것에는 동감한다. 둘을 비교한 책이 나온다면 재미있을 것이다.

가자~ 읽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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