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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흔한 이름에 나이가 나와 비슷하다.

이 책은 읽기 전부터 페미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었다.

그럴거면 페미고 한남이고 핏대 세우는 사람들 모두 남자 여자 지역을 정해놓고 서로 모여 살지 

왜 서로 온라인 상에서 으르렁 거리는지 모르겠다.


이 책에서 나오는 남자들이란 인물을 다 비정상적이다.

아빠부터 할아버지 남자친구 따지면 다 남자 때문이다.

헌데 주인공은 남자를 만나 연애도하고 결혼도 한다.

남자가 싫다며? 어떤 남자는 좋고 어떤 남자는 싫은건가?

그렇게 따지만 좋은 여자도 나쁜 여자도 존재하는 것 아닌가?

결국엔 다 같은 사람인데 남녀를 가르고 다시 내편 니편을 갈라 싸워야 하는 이유가 뭔지 도통 모르겠다.


결론을 말하자면 한 때 자주 갔던 커뮤니티의 혐오글들을 성장 배경에 맞춰 잘 짜집은 소설같다.

커뮤니티 특성상 여자만 모여있거나 남자만 모여있으면 한쪽으로 편향되기 쉽다.

요즘 커뮤니티는 신기하게 양분되어있고 편향적이며 이성 관련 글들은 높은 지지를 받는다.

꼭 막장드라마와 같다. 

그런 글들만 보면 왜 결혼을 해야하고 애를 낳아야 하며 결혼이 필요한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예전엔 드라마가 사람을 망쳐놨다지만 이제는 커뮤니티가 사람을 망쳐 놓는 거 같다.

거기다 책까지... 이 책을 그렇게 많은 여성분들이 지지하는 모습이 사실 놀랍다.

도서관 책들은 많아야 2~3권인데 반해 이 책은 10권이 넘는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다.

책 내용을 보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 봤을 이라는 조건에 공감되는 내용이 있어서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외롭고 불안한 시대에 증오의 사회가 아닌 서로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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