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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강명 지음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 2011-07-2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세상은 흰색이라고 생각해. 너무 완벽해서 내가 더 보탤 것이 없...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도서관 책장에서 어떤 책을 한번 읽어볼까 훑어보던중 표지 그림이 특이하여 꺼내 들었더니 표지에 "제 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라는 표지를 보고 읽게된 책이다.

음... 초반부를 읽다보이 이건 뭔가 싶었다. 내용은 전혀 연관이 없고 호기심으로 봤던듯 하다.

스크랩된 내용은 소설 본문과 어떤 연관을 지으려고 하는 건인지 내용이 맞추어지지 않고, 조금 페이지를 더 넘기고 나서야 스크랩 된 내용이 어떠한 글인지 소설과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지 알 수 있었다. 그때부터 "이 책 좀 특이한데?"라고 몰입하면서 단숨에 읽어내려가고 싶었지만, 저녁에 혼자 있는 집에서 잡음조차 없는 고요 속에서 책을 보려니 등이 살짝 오싹해져 자려고 누웠지만 가위눌릴 뻔했다. 무슨 이런 소설이... 하필 주제가 자살이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가위눌려 본 경험이 없었고 눌리지도 않았다. 눈을 뜨자마자 거침없이 정독한 결과 중간부에서는 이야기의 전체적인 자살 내용보다 사실 주인공과 추의 연예 내용이 재미있어 읽었다. 나를 감정이입 시키면서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지만 난 그렇게 읽고 있었고, 나 혼자 소설의 내용을 맞추어 보고 있었다. 이 무거운 주제를 어떻게 퐌타스틱하게 즐거운 내용으로 바꿀지 말이다. 하지만 결말은 그저 뭔가 좀 뜨뜻미지근 했던 거 같다. 그렇다고 이상하지도 않았다. 

억지로 바라보면 모든 게 이상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소설 속 주인공의 감성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자살이라는 주제는 다소 무겁고 읽는도중 나 또한 자살에 대해 한 번쯤 생각나게 하는 약간은 무서운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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