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한국영화]검은 사제들 후기.
개봉 전부터 예고편에 매료되어 보고 싶던 영화였다.
그러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늦어지고 내부자들이 개봉하면서 극장에서는 감상하지 못하였다.
흔히들 영화의 작품성을 떠나서 "강동원의 영화라고들 하였다."
너무 강동원 인물 중심적인 영화인 것 같아 흥미나 기대감이 사라져 버렸었다.
그리고 얼마나 강동원이 멋있게 나오는지 나름 평가할 준비를 하고, 영화를 봤지만 내 눈엔 강동원의 영화라 하기엔 과장이 심했다.
오히려 남자 관객에게 반감을 많이 준 수식어지 않나 싶다.
나부터 말이다.
시나리오 흐름이나 악령에 대한 소개 구마의식등 생소한 것들을 쉽게 풀어주었다.
이해할 수 있기에 거부감도 없어지고 영화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그중 구마의식을 치르는 장면이 가장 하이라이트라 생각된다.
왠지 한국어는 다소 어색하고 라틴어는 오히려 반감이 적었던 듯 하다.
구마의식이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 아닌 선과 악의 대결 구도로 풀었다면
너무 과장이 심했을까? 오히려 더 반감을 샀을까?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면
더 최고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그리고 상상만으로도 기대된다.
전우치+검은 사제들 인 건가? 그러고 보니 그때 주연들이 그대로 검은 사제들에 나왔구나.
선악의 대결로 가장 기억남은 영화는 단연 2005년 작품인 "콘스탄틴"이다. 3번 이상은 본 것 같다.
볼 때마다 재미있다. 특히 목욕탕에서 싸움씬과 지옥? 이 가장 기억에 남은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콘스탄틴 같은 영화가 나와주길 또 기대해 본다.
물론 검은 사제들은 기대 이상의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