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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호불호가 갈릴 영화다.

주인공의 활약이 돋보이거나 빵빵 터지는 포탄과 죽어 나가는 사람들로 가득찬 영웅 영화가 아닌

전쟁이 사람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덩케르크는 잘 표현했을 뿐이다.


기대도 없었고 어떠한 스틸 컷도 보지않고 영화를 봤다.

처음부터 끝까지 화려하거나 긴장감 넘치는 장면은 없지만 

개개인 간의 심리와 군중심리를 파고드는 장면에서 몰입하게 되는 영화다.


말 한마디 없이 배에 타겠다는 일념으로 다친 병사를 들고 전력질주 하는 모습부터가 인상에 남는다.

결국 프랑스 청년은 살아 나오지 못하지만 영화 마지막 기차에서 까지 사람의 심리를 잘 파고 들었다.


모든 행동과 모든 대사가 개개인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생각 해 본다면

영화가 복잡 할 수 있지만 전쟁이 사람에게 미치는 행동심리 그 것만으로 본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가 아닌가 싶다.

영화에 나오는 영국이나 프랑스 사람이라면 

우리가 영화 '명량'을 볼 때 처럼 또 다른 감정이 영화의 몰입도를 더 높여주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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