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까지 왔고 어디를 향해 갈 것인지. 방향을 항상 정하지만 어느 시점이 오거나 간이 지나면 방황하고 있음을 한번씩 자각하고 만다.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지금 나아가고 있었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고 필요성에 대해서도 수긍을하지 못하는 오류를 나는 계속 범하고있는중이다. 행복해지기 위하여 나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한순간의 유흥과 편함을 위해 미래의 10년 뒤 어딘가 더 낮은 곳에서 똑같이 반복적인 방황을 하고 있을지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알지 못하지만 내가 10년 전 생활했던 내 과거를 들춰보면 지금 내가 있는 것이기에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10년전에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무엇을 했나? 군대 있을 때 전역 100일을 앞두고 일기를 썼었다. 딱 10년전 일이다. 내가 쓴..
안개가 짙다. 비도 아닌것이 안개라 하기도 애매한 비가 내린다. 비가 요 몇 차례 오긴 왔는데 전혀 온 것 같지않다. 올 해 농사는 짓기 힘들어 보인다. 이렇게 가물어서 어디 짓겠나.. 농부들은 올 해 힘들 것 같다. 몇년 후 정말로 물이 부족해서 씻는 것 조차 힘들어 질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처럼 적극적인 빗물 활용이나 대안들을 정부 차원에서 해주면 좋으련만~ 공원 화단에는 튤립이 예쁘게 봉오리가 올라왔다. 아침부터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게 소소한 행복이겠지...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고 있는 요즘 나에 대해 삶과 죽음 목표라는 것에 대해 다시금 더 깊게 생각해 볼 문제이다. 센치하다 오늘~ 오늘~
많은비가 내려 가뭄에 단비같을줄 알았는데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가늘게 하루종일 내렸다. 광주천 물은 여전히 혼탁하고 오히려 기온이 올라가고, 습도까지 높아 아침에 30분 걸었는데 땀이나고 숨이 조금 막힌다. 시원한 바람이 아닌 뜨뜨미지근한 바람이다. 다음달이면 걸어다니기 힘들어 보인다. 이번 비로 봄에 피는 꽃들이 힘들내어 더 예쁜꽃을 오래도록 보여주면 좋겠다.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