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착 도서에 비치된 2시간 정도면 읽을 수 있는 책이 없을까? 해서 골랐는데한국전쟁이라는 단어와 마침 어제가 3.1절이라 읽어보기로 했다.주된 내용은 한국전쟁이 끝난 후 일본의 시대적 상황애 따른 대학생들의 모습이다.특히 주인공의 시각과 주인공이 바라본 인물의 시각이 편지라는 형태로 쓰여있는데이 부분이 가장 좋았다.무슨 편지가 이렇게 길어 할지도 모르지만 그 편지의 내용이 지금 이 시대에 읽어도 너무 와 닿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요즘 쓰인 책과 예전에 나온 책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을 다 읽고난 후 '나비효과'라는 단어가 생각났다.모든 일의 발단은 'H전집'에서 시작되었으니 말이다.오랜만에 찾은 띵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그리고 지금 내가 고민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기에 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요즘 우선 순위가 있다. 첫번째 신간 도서인가? 두번째 제목이 주는 이펙트 세번째 책의 평점 이상하게 요즘 읽는 책들은 모두 에세이 책들이다. 작가들이 쓴 책들 나이도 다양하다. 한가지 공통점은 모두 여성이라는 점이다. 저자의 이름만 보았을 때 남자라 생각했었다. 책을 다 읽고나니 나 또한 43세에 동일한 모습이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 되기도 한다. ㅠㅠ 그래도 결혼은 했으면 한다. (화이팅!!) 연애, 혼행, 미니멀리즘, 결혼, 친구, 회사, 프리랜서 쓰고 보니 요즘 트랜드구나... 거기에 적당히 순응해 가며 혼자 사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니 세삼 이상 할 것도 없다. 이 글을 쓰며 드는 생각은 오랜만에 아는 누나와 수다 떨다 들은 이야기들이 축약된 책인 것 같다. 가..
요즘 문체로 재미있게 쓰여진 에세이다. 개썅마이웨이 같은 단어들이 튀어나와 나도 모르게 피식피식 웃게 되는 글들이 종종 튀어 나온다. 저자를 검색해보니 2009년부터 책을 여러권 출간하신 분이다. 인스타 그램을 보아하니 그림과 문구를 올리신 글이 많이 보인다. 김수현 작가 인스타그램 책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이다. 자존감을 높이고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작가의 경험과 여러 책들을 인용해서 현대적? 현대적 언어로 쓰였다. 특히 글이 끝나는 마지막 일러스트와 문구가 재미지다. 그래서 20~30대 여성 독자들에게 인기가 좋은듯 하다. 글이 조금 더 간결하게 쓰였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30 중반을 바라보고있는 요즘 어쩌면 나는 혼자서 살게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문뜩문뜩 하게된다.20대에는 어리다는 생각과 아직 결혼을 멀었어 라고 생각 했지만 30이 넘어서면서 내가 변한 모습을 느끼지 못하고알 수 없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괜찮다 합리화 시키고 있다.그러다 문뜩 초라한 모습인 내 모습이 비춰졌을 때 나를 바라보는 내 모습이 타인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과 일치하는지나는 어떻게 비춰지는지 문뜩 궁금해졌다. 나이를 먹고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과 얼굴 표정 말투를 보면 대강 그 사람이 보이기 시작한다.처음에는 외모로 그 다음 사소한 행동부터 말투까지 점점 내가 보았던 상대에 대한 시각적인 데이터를 좀 더 단단하게 굳히고 있다.간혹가다 그 수치의 폭이 큰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처음 본 시각에..
졸업 후 오랜 세월이 흘렀다.스무살 갓 넘긴 친구들이 게임에 빠져 놀러만 다녔던 시절이 있었고, 군대를 다녀와서는 취업을 하기 위해서 모두가 고군분투 했었다.그 후 8년이 지나서 오랜만에 못보던 녀석들까지 모일 기회가 생겼다. 다들 똑같으면서도 사뭇 달라져 있었다.누군가는 부모님 사업을 물려받아 약간 껄렁해졌고, 세월의 흔적이 남보다 빠른듯 머리숯이 많이 없어진 녀석, 대학 때 찌질하던 녀석이 완전 훈남에 멋쟁이가 되기도 하고, 대학 때 그대로인 녀석, 살이 쑥 빠져 아픈듯이 보이는 녀석 모두들 가지각색이다. 그래도 대부분의 공통 사항이라 하면 나이들어 보인다는 것과 살이 쪘다는 것 정도가 되겠다.반 정도는 전공관련 일을 하고 있지만 나머지 반은 전혀 다른일을 하고 있다. 사는 업무적 특성 때문에 서울에..
한참 성장기일 무렵 작은 상처 따위 안중에도 없었다. 연고나 밴드 같은건 사치일 뿐이었다. 중학교 이후부터 부모님도 그렇게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셨고, 나 자신도 다쳐서 피가 나는 것에 대해 아프다며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영광의 상처로 생각하며 보여주기 바빴던 거 같다. 상처가 클 경우 누나나 부모님이 흉진다며 후시딘이나 마데카솔을 바르라고 잔소리를 했을 뿐이다. 그러다 흉터가 남는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나 스스로가 흉질 것 같은 상처는 연고를 찾아 바르기 시작했다. 아침에 아버지가 밥을 다 드시고는 입술 위에 상처가 났다고 연고를 찾으셨다. 뾰루지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 밥 먹을 때 거슬리셨나... 굳이 바르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요즘 문뜩 아버지가 아이같다고 느껴졌다...
요이치와 사요코 구 연인은 교통사고로 인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누군가는 죽고 또 누군가는 살아남아 남은 사람의 생활의 일부를 처리해 주고 있다. 연인 사요코는 사고가 난 이후 귀신을 볼 수 있으며, 살아남음에 대해 생각하고 연인 요이치를 위해 최선을 다 한다. 그리고 아타루를 만나고 새로운 인연이 생기면서 사요코는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2011년 일본 대지진 때 누군가를 잃은 슬픔을 치유해주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한다. 사요코가 생각하는 모습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말해주고 있다. 책의 내용은 다소 무겁지만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저자유시민 지음출판사생각의길 | 2013-03-13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힐링에서 스탠딩으로,멘붕 사회에 해독제로 쓰일 책자유인으로 돌아...글쓴이 평점 나는 요즘 팟케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를 듣고 있다.듣고 있노라면 노회찬, 유시민, 진중권 세분의 생각과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좋다.나는 그중 유시민 작가? 전 장관을 가장 좋아한다. 그의 논리나 생각들이 깨어있음과 그 지식에 감탄한다.다만 획을 긋고 날을 세우는 말투는 조금만 더 노회찬 전의원님 처럼 유해졌으면 좋겠다. 나만의 생각이다. 도서관에서 유시민 이라는 저자로 검색했을 때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지금 나는 사실 방황을 하고 있고 누군가의 멘토에게 상담을 하거나 조언을 얻고 싶었다.그래서 이 책을 선택했다. 제목부터 내용까지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