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의 볼링.
볼링장에서 아버지와 아들 단 둘이서 볼링을 치고 있었다.처음에는 보기 좋다고 부럽다고 생각하면서 무심코 지나쳤는데 우연히 바로 옆 라인에서 볼링을 치게 되었다.아버지는 40대 중후반 아들은 12살 전후로 생각되는 외모를 풍기고 있었다. 마른 체격에 웃음기 없는 미소의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에게 잘 보이려 애 쓰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어깨에 곰 두마리를 올려놓은듯한 어색한 미소의 아들의 모습을 이내 지우려 하면 할수록 더 많은 나의 시선은 더 많이 그 곳으로 가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그 부자를 관찰하고 있었다.나는 아버지에게 장기, 바둑, 운동을 배워본적이 없다. 아버지 시대에는 어려웠었고 중학교를 다니는것조차 힘들었던 시기였다. 장남이나 장녀는 더더욱 그랬다. 우리 친가와 외가에 한해서는 더더군다나 말..
푸념 끄적끄적/일상
2015. 1. 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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