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표지에 제목조차 '즐거운'이 들어있다. 시선을 확 끄는 책이 아닐 수 없다. 기대감에 책을 펼쳐 읽다보니 어느세 미소를 짖고있는 나를 발견한다. 읽으면서 문득문득아 이렇구나 이럴 수 있지하며 깨닫는다. 하루미짱 대단하다고 나도 해보고 싶다고주부에게 가장 권하고 싶지만남녀노소 역할 구분없이 누구나 읽기 좋은 책이다.가정이 화목해지지 않을까? 사진도 예쁘고 글도 마음이 담겨있어 좋다. 마지막 요리 연구가 답게 레시피까지!생강 간장 돼지고기는 당장이라도 해먹고 싶다.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요리에 관심있다면 하루미짱의 레시피 책을살펴봐도 좋을듯 하다.
졸업 후 오랜 세월이 흘렀다.스무살 갓 넘긴 친구들이 게임에 빠져 놀러만 다녔던 시절이 있었고, 군대를 다녀와서는 취업을 하기 위해서 모두가 고군분투 했었다.그 후 8년이 지나서 오랜만에 못보던 녀석들까지 모일 기회가 생겼다. 다들 똑같으면서도 사뭇 달라져 있었다.누군가는 부모님 사업을 물려받아 약간 껄렁해졌고, 세월의 흔적이 남보다 빠른듯 머리숯이 많이 없어진 녀석, 대학 때 찌질하던 녀석이 완전 훈남에 멋쟁이가 되기도 하고, 대학 때 그대로인 녀석, 살이 쑥 빠져 아픈듯이 보이는 녀석 모두들 가지각색이다. 그래도 대부분의 공통 사항이라 하면 나이들어 보인다는 것과 살이 쪘다는 것 정도가 되겠다.반 정도는 전공관련 일을 하고 있지만 나머지 반은 전혀 다른일을 하고 있다. 사는 업무적 특성 때문에 서울에..
떠나라, 외로움도 그리움도 어쩔 수 없다면저자이하람 지음출판사중앙북스 | 2011-12-28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서른 살, 당신을 위로할 책스물아홉과 서른. 실제로는 딱 하루 ...글쓴이 평점 여행을 가고 싶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를 마치고 바로 떠나는 게 계획이었다. 부산으로 말이다. 그 계획은 일 마무리가 늦어지고, 입사할 거냐 묻는 전 직장과 전전 직장 덕택에 무산되었다 할 수 있는 건 핑계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은 나의 계획에 하루하루 아무 일 없이 생산적이지 않은 활동만 하고 있다. 그러다 책을 오랜만에 보자 마음먹게 되었고, 여행 관련 서적에서 발길이 멈추었다. 도서관 책장을 서성일 때 제목부터 나의 눈길을 휘어잡고, 책 표지를 보는 순간 확정이다. 그리고 읽어내려갔다. 비슷한 나이에..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저자이혜린 지음출판사소담출판사 | 2012-05-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사람들의 일상적인 대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재는 무엇...글쓴이 평점 제목에 끌려서 지나가다 책장에서 무작정 들고나왔다. 국내 작가의 요즘 소설이 읽고 싶기도 했고,요즘 사회를 어떤 눈으로 바라보는지 알고 싶었다.책은 발행년도가 2010년이라 지금과 격차가 좀 있어보이지만 읽어보니 요즘과 다를바 없어 보인다. 내용은 기자와 인턴으로 살아가는 요즘 세대의 이야기,기자 생활에 대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어 흥미롭고 재미지다.거기다 사람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연예계 기자이야기~기자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다면 가볍게 읽어보면 좋은 소설일 것 같다.그리고 한편으론 우리 사회가 불쌍하..
교통사고 다음날 병원에 입원했다. 엑스레이를 찍고 CT 또한 찍었으나 별다른 소견은 없고 1자 목이 된 것과 근육이 놀라서 뭉친 것 기존에 있었던 디스크 약간이 다였다. 교통사고는 결과로 나오지 않는다 한다. 그냥 몸이 아플 뿐 내 몸의 근육과 신경이 충격으로 인해 계속해서 그 순간을 기억함으로써 나에게 고통을 주는... 그래서 더 힘든 것이라 한다. 후유증.. 지금은 목을 가누지 못하는 점과 손목이 아프고 어깨가 뭉치고, 이명이 가끔 들리는 것 정도가 증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남아있어 더 무섭다. 무방비 상태에서 뒤차의 충돌은 끔직하리만큼 내 뇌리속에 박혀있다. 그 찬라의 순간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영화에서 보던 그 모습을 내 눈으로 현실에서 본 것이기 때문이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