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커레이드 이브에 이어 호텔을 건너뛰고 나이트를 읽었다.순서가 뭐 중요하나 싶지만 사실 순서대로 읽는 게 시간이나 사건의 계연성 측면에서 더 재미있을 거 같긴하다.읽고난 후 결론만 말하면 호기심과 기대 - 지루함 - 복잡함인 것 같다.단순히 내 주관적인 느낌은 그렇다.마지막에는 이렇게 복잡하고 복잡하게 인물관계가 엮여있을 거라는 상상은 못했다.예상은 했지만 너무 엮었다.머리를 쉬게 하고싶어 책을 봤는데 더 복잡해진 기분이다.그래도 막판 결론이 궁금해서 후딱 읽어버린 거 같다.고구마 100만개가 갑자기 내려가는 기분이랄까?이제 호텔을 마저 읽어야겠다. 참고로 영화가 2019년 개봉한다고 한다.영화가 개봉되기 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나만의 여가/도서] - 매스커레이드 이브 - 히가시노 게이고
해인이라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떻게 성장했고 주변인물은 어떠한 사람인지 각 인물의 시각에서 글이 쓰여있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이해관계를 조금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해인과 안나의 성장과정과 그 성장 과정에서의 부모로부터의 영향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등장인물의 시각으로 다가가기 때문에 부모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자식과 그들의 사생활 부분은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다. 글을 읽으면서 여성만의 섬세함이 느껴졌다. 마치 작가가 3명이 캐릭터에 자신을 각기 다르게 녹여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글은 자기 자신의 내면을 표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그 때문에 요즘 소설을 읽게 되면 그 점을 먼저 생각한다.자신의 이야기일지 아니면 자신이 본 것을 상상력으로 키운 이야기인지 말이다. 또 하나 생각..
"별을 쫓는 아이" 예전 봤던 애니메이션 같다. 신카이 마코토 최근에 보았던 언어의 정원의 각본, 원작자, 감독이다. 책 표지를 보고 봤던 애니같은데 했는데, 역시나 읽어보니 영화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영화를 본 후 한참 후 읽는 책은 색다른 묘미를 준다.이미 아는 내용이지만 기억나는 부분도 기억나지 않는 부분도 있기에 호기심과 알고 있다는 뿌듯함이 읽는 재미를 준다.이 책은 감독이 쓴 책이 아닌 영화를 보고 작가가 쓴 책이라 막바지에 뭔가 나의 해석과 작가의 해석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2시간도 안되어 후딱 읽었지만 애니를 봤을 때 그 느낌이 다시금 전해오는 듯해서더 좋았다.
총 3편으로 되어있는 책이다. 총 2편으로 제작된 시리즈인줄 알았으나 "올이"님이 정정해 주셔서 다시 관련 자료를 검색해 보았다. 나무 위키를 참조해 보니 매스커레이드 이브에 나오는 "닛타 고스케 시리즈"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내 생각에는 호텔리어 나오미의 시각에서 쓰여진 내용이 더 많아 "나오미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울이님 말을 그대로 옴기면" 매스커레이드 시리즈는 현재까지 3권이 나와있습니다. 출판순으로는 매스커레이드 호텔 - 매스커레이드 이브 -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이고, 작품 내의 시간순으로는 이브 - 호텔 - 나이트입니다. ----- 이다. 관련 내용 감사드립니다. ㅠㅠ티스토리 앱으로 후기를 쓰다 2권이 아닌 것 같은데... 하는 기분에 싸~~했는데 역시나 집에서 글을 재수정 할 걸 그랬나 보..
영화를 보고 온건지 콘서트를 보고 온건지 알 수 없었다.우퍼가 좀 더 컸으면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도 했다.그만큼 영화의 흐름과 곡들은 너무 매력적이였고, 난 거기에 매료되었다.영화에 나오는 노래는 이미 너무 친숙했다.다만 퀸의 노래야? 이 노래가 이렇게 길어? 보헤미안 랩소디는 곡이 3개를 합쳐놓은 것 같은 기분마저 들게 한다.그만큼 나는 퀸이라는 밴드에 그렇게 큰 관심이 없었다. 다만 영화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노래가 주는 감동은 컸다.영화 크래딧이 올라올 때 노래가 나오는데 다 듣고 가고 싶었으나 도중에 나와버렸다. 나를 제외한 나머지 관객들이 나가버린 것도 있고, 알바가 왔다갔다 해서 그런지 노래에 대한 집중이 되지않았다.영화를 볼 때의 여운을 잠시나마 더 느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 퀸의 노래..
내가 즐겨먹는 아몬드책 제목도 아몬드제목에 꽂혀 책을 집었다. 소재도 독특했다.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 거기다 이야기 흐름도 톡톡 튀었다.너무 튀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지만 과하진 않았다. 마지막 이야기 전개는 급작스럽게 빨라져서 당혹스럽기는 했지만 철사에 대한 설명에는 다소 뭐지 싶었다. 이런 쓰레기 같은 사람에게 신이 그런 외모를 주었다니 라는 대목이 그러했다.저자 이름만 보고 남자분인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여성분이었다. 아마도 뭔가 인물에 반전을 주고 싶으셨던 거 같다.마지막 엄마가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모습은 감격스러웠지만 곤이나 도라와의 재회를 기대 했지만 없어서 아쉬웠다.아마도 펼쳐놓은 이야기르 책 한권으로 끝내기엔 부족했지 않았나 싶다.그래도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게 읽은 책인 것 같다.
지금 삶이 불행한가? 고민이 많다? 내가 지금 잘 사는지 모르겠다등 길을 읽고 방황할 때 보면 좋은 책인 것 같다. 나 역시 뭔가 길이 보이지 않고 답답한 상태였는데 이 책을 읽고 뭔가 시원해진 기분이다. 마음 됨됨이를 다시 정비할 필요성을 느낀다. 사람의 심리란 유전적 영향이 크다는 부분은 요즘 내가 관심있는 분야인데, 이 책에서도 그 내용을 언급한다. 나 역시 유전자가 무섭다는걸 새삼 깨닫는다. 그리고 사실 맞다고 생각한다. 부모를 보면 자식이 보인다는 말 틀린게 하나 없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아무리 후천적으로 바꾸려 해도 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거나 자신을 놓은 순간 그 유전자의 힘이 나온다. 그래서 아마도 사람을 술을 먹여봐야 한다는 말이 나온거라 생각든다. 인간의 궁극적 목표는 동물과 똑같은 ..
HSP생소한 약자다. 매우 민감한 사람이라는 highly sensitve person 얼핏 보면 문제있는 사람에게 붙여지는 명찰같은 느낌도 든다. 저자는 5명중 1명 꼴로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도 거기에 포함된다.내 성향에 대해 분석한 책이라니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민감한 정도의 체크리스트를 체크해본 결과 총 22문항중 12개 이상에서 16개 정도 포함되는 거 같다. 나는 좀 더 민감한 편인가 보다. 거기서 같은 HSP중 또 다른 타입으로 다시 분류하지만 나는 그 모험심 많은 타입은 아닌 것 같다. 책은 얇은 만큼이나 포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세세하게 파고들 경우 오차가 커지는 문제와 공감대를 형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나 생각된다. 나는 사실 좀 더 디테일을 원하고 ..
구시청 술마시러 가는데 멀리서 부터 조명이 블링블링여기에 새로 생겼나 보다 하고~~술 마시고 집에가는 길에해장하고 가자~~ 하면서 들린 서울깍두기실외, 실내 인테리어가 멋져붐 ㅋㅋㅋ도청방향 스타벅스 옆 건물임~가격은 역시 조금 비싼편 반찬은 겉절이와 깍두기가 전부간이 되어있지 않아 소금과 후추로 맞추고밥 말아먹으면 해장 끝!! 1시가 넘었음에도 한팀 한팀 들어와서 먹고 가는 분들도 많고해장할 곳이 구시청에 딱히 없긴 하죠 ㅎㅎ배추김치까지 줬으면 딱이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