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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중반을 바라보고있는 요즘 어쩌면 나는 혼자서 살게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문뜩문뜩 하게된다.

20대에는 어리다는 생각과 아직 결혼을 멀었어 라고 생각 했지만 30이 넘어서면서 내가 변한 모습을 느끼지 못하고

알 수 없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괜찮다 합리화 시키고 있다.

그러다 문뜩 초라한 모습인 내 모습이 비춰졌을 때 나를 바라보는 내 모습이 타인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과 일치하는지

나는 어떻게 비춰지는지 문뜩 궁금해졌다.


나이를 먹고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과 얼굴 표정 말투를 보면 대강 그 사람이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외모로 그 다음 사소한 행동부터 말투까지 점점 내가 보았던 상대에 대한 시각적인 데이터를 좀 더 단단하게 굳히고 있다.

간혹가다 그 수치의 폭이 큰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처음 본 시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나이가 먹을수록 더 그러하다.

그러면서 나는 타인을 볼 때 너무도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어린시절 그저 외모 하나, 성격 하나 그냥 뭐 하나에 꽂혀 누군가를 만난다기 보다는

그 사람의 외모 ,학벌, 집안, 종교, 성격 등등 모든 것을 판단의 범주에 넣으려 든다.

그러면서 마음에 드는 사람은 극히 줄어들고, 그와 동시에 좋은 사람들은 하나둘씩 다른 사람의 짝이 되어간다.

점점 좁혀져가는 그 길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

현재의 시각에서 계속 지내다 보면 편협된 생각에 나 스스로를 난파선으로 만들지 모른다.

간혹 너가 아직 덜 외로워서 이성 생각이 없는 것이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다. 

하지만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언제나 20대에 머무를 수 없듯이 현재의 나를 되돌아 봐야 한다.

반대로 나와 정말 인연이 따로 있어 아직 만나지 못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기회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노력이 전재되어야 한다.


반대로 이대로 머물다가는 나는 더 편협된 생각과 더 좁은 시야속에 갇혀 점점 심해속으로 들어가 버릴 것이다.

한줄기 빛이라도 보이면 쫒아 올라가야 한다.

좀 더 시야를 넓히고 밝은곳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더 큰 세상을 만나고 더 새로운 모험을 할 수 있다.


내 입은 벙어리이고 내 발은 제자리 걸음만 하고있다.

그러다가 정말 동굴속에 혼자만의 백화점을 만들어 놓고 살지도 모른다.

좀 더 넓은곳으로 가자, 점점 고독과 외로움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다.

생각해 보건데 반려자는 꼭 필요하다. 

태풍이 오면 버팀목은 필요하다 그게 친구나 가족일 수 있지만

가족이면서 동시에 내가 마음을 가장 많이 줄 수 있는 이성이라면 더 큰 버팀목이 될 것이다.

나 또한 그사람의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버팀목이 없다면 무언가에 빠져야만 하는 내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동굴속 백화점에서 계속해서 살아야만 한다.

혼자만의 시간이 지날수록 동굴의 깊이는 알 수 없다는 것과 백화점도 이제 볼게 없다라는 걸

깨닫는 시간이 올 것이다.


그 전에 나는 탈출하고 싶을뿐이다.

아니, 입구에서 고개만 내밀고 넓은 세상에서 내 사람을 찾고 싶다.



카페에서 문뜩 오늘 결혼한 신혼부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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