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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키우는 해피트리 잎에 벌레가 생기고 잎사귀가 시들시들 해져 들여놓은지 2년된 해피트리를 분갈이 하기로 하였습니다.

구입한 화원에 문의하니 주기적으로 약을 해줘야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고 하네요.

검색을 해보아도 상태가 좋지 않거나 환경이 좋지 못할경우 벌레가 생기기 쉽다고합니다.

병충해에 걸린 잎들은 모두 잘라주고, 맨 윗에 새로 나오는 줄기들만 놔둔 상태에서 분갈이를 시작합니다.


위에 깔려있던 마사토는 모두 재사용을 위해 별로도 담아 두고난 후 모습입니다.


가지치기 한 해피트리입니다.

윗부분만 잘라서 삽목을 해도될 것 같네요.


회사 근처 종묘상에서 배양토를 달라했더니 상토를 주시네요.

7,000원에 가져왔습니다.

제가 한손으로 너무 쉽게 들어서 차에 싫었더니 원래 저게 저렇게 가볍냐고...

제가 힘이 너무 좋았나 봅니다.

제가 생각했던 배양토와 모양세가 달라 좀 애매하긴 하지만,

상토를 전체 사용할게 아니라 기존 화분에 닮긴 흙과 같이 섞어 사용할 거라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흙을 걷어보니 모래와 배양토 마사등이 적절하게 섞여있어 상토와 퇴비만 추가로 잘 섞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재료나 설명을 보아도 배양토와 내용이 동일하네요.


 화분이 커서 뿌리가 다칠까봐 살살 흙을 손으로 덜어내며 나무 뿌리를 화분에서 들어낸 모습입니다.

뿌리가 생각보다 크기않아서 당황스럽네요.


그 이유는 화분의 2/3가 스티로폼으로 가득 차있어서 뿌리가 화분 밑까지 자라긴 했는데

그리 썩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스티로폼이 이렇게 많이든 화분은 처음 봅니다.

마사토 걷어내고 두어번 파니 나오더라는...

당황스럽더군요. @..@

스티로폼 걷어내다 뿌리가 긴 녀석들은 살리지 못하였습니다. ㅠㅠ

화분 밑에 물빠짐이 전혀 되지 않게 스티로폼이 막고 있었네요...

뿌리가 썩지 않고 나무가 커준게 대단합니다.

나무의 사이즈만큼이나 화분의 깊이도 깊네요.

대략 80센치 정도 될듯합니다.

화분이 너무 무거워도 옴기기 쉽지 않으니 물빠짐과 통기성을 생각해 1/3가량 스티로폼으로 채워줍니다.

대충 던져서 쌓다 마지막 부분은 흙이 너무 빠지지 않도록 좀더 매워 줬습니다.

그리고 상토로 밑을 한칸 채웠습니다.

기존 흙, 상토, 퇴비를 적절히 섞어 줍니다.

4.5:4.5:1의 비율로 섞어준 것 같습니다.

퇴비는 다행히 밭에서 사용하는 퇴비를 얻어와 사용하였습니다. 

대략 삽으로 한삽 넣었습니다.

퇴비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거름을 너무 많이할 경우 뿌리가 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분뇨 퇴비이지만 일단 냄새가 나지 않아서 섞어 주었습니다.

상토흙 위로 나무 중앙을 잡고 배양토를 부어 줍니다.

스티로폼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인지 흙이 부족하여 상토를 좀 더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흙을 한손으로 넣어주면서 나무를 살살살 흔들어 주며 중앙과 뿌리가 잘 자리잡도록 합니다.

뿌리가 작아서 그냥 대충 부었네요.

흙을 부어주고 살살 눌러줍니다.

상토가 푹신푹신해서 물을 주었을 때 나무가 흔들릴 수 있으니 말입니다. 

퇴근 후 분갈이 하고 마지막으로 기존에 있던 마사토를 올려주니 해가 저물었습니다.

다행히 어두워지기 전에 마무리 해서 뿌듯합니다.


마지막으로 햇빛에 이틀간 놔두었던 수돗물을 흠뻑 주도록 합니다.

2개 분량 3리터주고도 물빠짐이 보이지 않아 빗물 받아놓은 것 까지 총 4리터를 주니

화분 아래로 물이 흐릅니다.

물주는 주기는 3~4주에 3리터 정도 물을 주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생수병 2개를 주었을 때 물이 많이 나오면 너무 빨리 준것이고,

물이 밑으로 흐르지 않는다면 늦게 준것이겠지요.

더 자세한건 나무젓가락 신공을 발휘해 봐야 알것 같네요.


퇴비 양이 적정한지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분갈이 한달 후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새순이 많이 올라오면 좋겠네요.


삽목도 도전하면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분갈이 후 2달 후 상태 링크.


꽃말 :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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