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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그만 두었을 때 마음을 추스르고자 읽고 싶었던 책이었음에도 취직 후 5개월만에 읽게 되네요.
읽다보면 과거의 내 모습에 빗대어 생각하는 구절들이 많아 읽다가도 멈침멈칫하게 되는 그런 말들이 참 많은 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몇장 넘기지 못했음에도 책을 덥고 사념에 빠지기 쉽더군요.
아침에 읽으면 좋겠지만 저녁에 읽으니 머리속이 미묘하게 복잡해 집니다.
그래서 오늘 남은 부분은 한번에 읽어 버렸네요.
대신 머리속에 구절 하나가 콕! 하고 박혀버렸습니다.
기다림.
내 마음을 내 생각들을 나 스스로 기다려주면
정리된다는 것
종종 생각이 많아져 잠을 못이룰 때면 명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럴 때 일수록 생각이 더 깊어져 실패하곤 했는제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내 생각들을 기다려 주면 정리된다는 것을.
마음의 평화를 찾기에 좋은 책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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