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있는 임경선 작가의 책은 이로써 모두 읽은듯 싶다. 여자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여자들의 생각이 궁금했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작가의 시각에서의 여러 여성들에 대한 감정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이번 어떤 날 그녀를이에서는 단편으로 9개의 소재로 쓰여있어 집중력있이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사회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그 상황에 놓인 여성의 생각과 감정들 결말이 쓰여있진 않지만 그려낼 수 있는 공감이 이 책을 재미있게 볼 수 있게한 것 같다. 직장 상사와의 사랑, 연하남과의 연애, 사회에서 만난 친구, 친구에서 연인으로등 현실적이면서도 공감이 되어 더 내 마음이 이끌렸던 거 같다.
2007년 발간된 8개의 주제로 구성된 단편 소설이다. 저마다의 이야기로 일본의 내부의 사회를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 책을 읽다보면 누군가 내게 자신의 이야기를 터놓고 말해주는 느낌을 받는다. 나 또한 소설의 주인공과 있는 느낌 동화되어 가는듯한 그런 기분이다. 단편 소설이다 보니 급작스레 이야기가 끝나기도 하지만 의도한 바가 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심플하니 좋았다. 마침 일본의 현대사가 궁금했는데 소설이긴 하지만 재미있게 잘 읽었다.
오랜만에 도서관에 들렀다. 국내 현대 소설은 읽으면 왠지 모르게 오글거리고, 괜찮은 책을 아직 찾지 못했다. 그렇기에 외국 작가들 쪽을 기웃거리게 된다. 작가의 이름을 쭈욱 보다 책이 많은 저자의 이름이 눈에 띈다. "아사다 지로" 여러 책이 있지만 "저녁놀천사" 저녁무렵이 되어서 그런지 그 책에 시선이 머문다. 요즘엔 차례만 봐서는 단편집인지 장편인지 알 수가 없다. 읽어 보는 수 밖에~ 일본 장편 소설은 짧지만 뭔가 강렬하다. 저녁놀 천사, 차표, 특별한 하루, 호박, 언덕 위의 하얀 집, 나무바다의 사람 저녁놀 천사는 중년 총각의 홀연히 나타난 여인에 대한 아쉬움이 차표는 너무 성숙해 버린 소년의 이야기가 특별한 하루는 종말이 오기전 50대 가장의 이야기가 언덕 위의 하얀 집가장 길었던 내용인데 결..
살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행복하다고 생각될 때 그런 순간순간에 대한 이야기들이 쓰여있다.한 권의 책이지만 7가지 소설을 다 읽은 것 같은 기분 모든 이야기들이 짧지만 깊이있게 다가와 나를 위로해 주는 것 같다. 모든 주제마다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일본 음식이기 때문에 이름들이 생소하지만 읽는 동안에 궁금해서 찾아보게 된다.기리탄포, 하트콜로릿과 크로켓, 된장국, 빙수, 송이덮밥등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마음이 행복해지고따듯해지는 그런 묘술을 부리는 것 같다. 책은 얇아 금세 읽어 나가지만 마음에 양식은 두께와 비례하지 않다는 것을 달팽이식당의 저자 오사와 이토는 또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