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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도서관에 들렀다.


국내 현대 소설은 읽으면 왠지 모르게 오글거리고,


괜찮은 책을 아직 찾지 못했다.


그렇기에 외국 작가들 쪽을 기웃거리게 된다.



작가의 이름을 쭈욱 보다 책이 많은 저자의 이름이 눈에 띈다.


"아사다 지로" 여러 책이 있지만 "저녁놀천사" 저녁무렵이 되어서 그런지 그 책에 시선이 머문다.



요즘엔 차례만 봐서는 단편집인지 장편인지 알 수가 없다.


읽어 보는 수 밖에~ 


일본 장편 소설은 짧지만 뭔가 강렬하다.


저녁놀 천사, 차표, 특별한 하루, 호박, 언덕 위의 하얀 집, 나무바다의 사람



저녁놀 천사는 

중년 총각의 홀연히 나타난 여인에 대한 아쉬움이



차표는 

너무 성숙해 버린 소년의 이야기가



특별한 하루는 

종말이 오기전 50대 가장의 이야기가 



언덕 위의 하얀 집

가장 길었던 내용인데 결론에 이르러서 마음 한켠에 애잔함이 남는다.





내용은 담백하게 쓰여있지만 감정선을 툭툭 잘 건드린다. 


인물의 환경과 상황에 대한 묘사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한편 한편 진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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