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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이다. 

책내용으로도 유명했지만 저자인 주제 사라마구가 노벨문학상을 받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책이 두껍고 제목이 다소 무거워 보이기 때문에 재미없을 것 같은 편견이 있었다. 

내용도 모르면서 말이다. 어렸을 적 책장에 있는 책이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다 문뜩 책장에서 뽑아 들었을 때 흥미가 생겼고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눈먼 자들의 도시 책 제목답게 사람들이 하나둘씩 눈이 멀기 시작한다. 

그중 유일하게 한 여인 의사 부인만 눈이 멀지 않고 

그들은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생활하면서 인간들의 질서가 무너지게 될 경우 

어떤 모습이 닥쳐올지 그리고 헤쳐 나가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굶주림 앞에서는 성이나 자존심 따위는 없으며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교양이나 인간 자체의 존엄마저 퇴색되고 없어진다. 

그런 면면들을 작가는 여러 인물의 조합으로 잘 말해주고 있다.



소설에서 등장인물들은 이름이 없다. 

다만 직업이나 지위가 있을 뿐이고 오히려 이름으로 불리는 것보다 훨씬 인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어쩌보면 그들 직업의 사회적 직위에 따라 그들의 특징들을 잘 끌어냈다.



모든 사람이 보지 못하기 때문일까? 

인물이나 주변 물건들에 대한 묘사가 많지 않아 책을 읽는 내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동시에 인간 내면에 어떤 마음들이 잠재되어 있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소설이다.

한번쯤 읽어보라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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