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선 작가의 이름으로 책을 검색하다 발견한 요조와 임경선의 교환일기, 요조? 김제동의 톡투유에서 마지막으로 봤었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임경선 작가와 요조라니 사적으로 알지 못하기에 서로 왜 친한지 궁금해진다. 어차피 최근에 임경선 작가의 책은 다 읽어봤던 터라 이 책도 뽑아 들었다. 33번의 교환일기라 남자라면 불가능하겠지만, 여자들은 가능할 거 같다. 일기겸 에세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덕분에 두분의 일기를 통해 관심사, 일상, 서로의 관계, 소소한 노하우까지 듣고 엿볼 수 있어 팬심으로선 기쁘다? 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내 기준에서 기억 남는 것중에는 이메일, 남자 고르는 법, 섹스, 그들의 일상등이 있겠다. 남자지만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범주였다. 그중 무라카미의 ..
여유도 있고 생각도 깊어지는 요즘 이 책이 눈에 띄였다. 공감필법이라~ 공부와 글쓰기에서 왜 이러한 제목으로 바뀌었는지는 책머리에 나와있다. 여기서 작가가 왜 고집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 공감이라는 단어에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두셨기에 고집하셨던 것 같다. 공부나 글씨기라는 표현보다 공감이라는 단어가 읽고 보니 더 낫다는 생각이다. 책머리에 나와있지만 책의 구성은 저자가 자신에게 영향을 주었던 책들에 대해 자신의 소감을 말하고 있다. 그중에서 군대 시절의 이야기가 작가의 평소 성향을 잘 말해주고 있은 것 같다. 읽다보면 에세이 느낌도 났다. 단락은 이렇게 나뉜다. 정체성 : 유발 하라리-사피엔스 감정 : 칼 쎄이건 - 코스모스 공감 : 신영복과 창신꼬마 이야기 태도 : 굴원 - 어부사 격려 : 맹자..
도서관에 있는 임경선 작가의 책은 이로써 모두 읽은듯 싶다. 여자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여자들의 생각이 궁금했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작가의 시각에서의 여러 여성들에 대한 감정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이번 어떤 날 그녀를이에서는 단편으로 9개의 소재로 쓰여있어 집중력있이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사회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그 상황에 놓인 여성의 생각과 감정들 결말이 쓰여있진 않지만 그려낼 수 있는 공감이 이 책을 재미있게 볼 수 있게한 것 같다. 직장 상사와의 사랑, 연하남과의 연애, 사회에서 만난 친구, 친구에서 연인으로등 현실적이면서도 공감이 되어 더 내 마음이 이끌렸던 거 같다.
우연히 흥미로운 책을 읽었다.개발자가 쓴 시간관리법에 관한 책이다. 저자의 이력을 보니 흥미롭다. 마이크로 소프트 개발자 그 유명한 윈도우를 설계하고 만든 사람, 더블 클릭과 마우스 오른쪽 버튼이 그에게서 나왔단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만족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일을 진행함에 있어 시간을 분배하라 분배하는 방법은 전체 기간의 20%안에 작업의 80%를 진행하라 그리고 남는 시간에 여유있게 일을 처리하라 작업의 종류가 많다면 하루를 분배 해 사용하라 기간이 길다면 파트별로 나눠서 다시 그 기간을 쪼개라. (20%기간 내 200% 속도로 일을 계속 할 수 없으니 쪼개란 뜻) 자신만의 시간 패턴을 찾아라, 일을 할 때 라스트 스퍼트 하지 마라 뭐 이런 내용들이다. 나도 같은..
신박한 주제의 책이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이 신박함에 빠져든다. 나도 어느세 편의점과 동화되어 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주인공 후루쿠라의 성격이나 행동을 보면 내가 어릴적 했던 행동과 생각나기도 한다. 나 또한 내 행동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고 내 행동을 보고 누군가 나무랐을 때 인지했던 경험이 있다. 어릴적 누구나 겪는 일인 것 같기도 하다. 후루쿠라와 시라하 그가 등장하자 후루쿠라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이 맞아 들어갔다. 하지만 나 또한 결말과 다르게 일반적인 생각으로 그들을 판단했고 그들 주변 사람처럼 후루쿠라와 시라하를 결론지었다. 아마도 일반화의 오류가 주는 문제점을 잘 나타내는 내용이 아닌가 싶다. 읽다가 나도 모르게 작가가 후루쿠라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 ..
가볍게 읽기 좋은 사이즈에 제목이 재미있어 책장에서 골랐다. 강아지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내용으로 또또라는 개와 첫 만남부터 마지막까지의 이야기 거리가 담겨있는데 퍽 재미있다. 개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책이다. 다만 또또의 상황이 좋지 않았기에 다를 수 있지만 개와 교감했던 사람들은 책 내용을 많이 공감했을거란 생각이 든다. 반려 동물이란 명칭이 생겨나게 된 이유를 또또의 행동을 통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어릴적 키웠던 우리집 강아지 깜시, 친친이 그 이쁘던 녀석들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에 대해서도 반성을 하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퇴근 후 날 힘없이 바라보던 친친이 잠시 뒤 힘없이 쓰러져 피흘리며 죽어있던 친친이 생각이 자꾸 난다. 잘 해주지 못..
삶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사람의 여행 산문이라 나는 느꼈다. 그가 어릴적부터 느꼈던 감정들 여행하면서 느낀 생각들 문뜩문뜩 드리웠던 과거들 여행을 통해 견물을 넓히고 넓혀졌다 생각하면 또 자만하고 그렇게 다시 여행을 떠나고 느끼고 쓴 글인 것 같다. 요즘 트렌드에 맞는 책이다. 책에서 새로운 단어와 이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만큼 작가가 얼마나 여행했으며, 많은 책을 읽었음을 알 수 있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나, 나를 찾고자 한다면 도움이 많이 도는 책이리라~
한 때 많은 인기를 얻은 미움받을 용기 게다가 아들러의 심리학이라니 헌데 저자가 일본인 두분이다. 아들러의 심리학에 기초를 둔 자기개발서라.. 원서를 번역한 책인줄 안 내가 바보다. 그래도 큰 인기를 누렸기에 읽어보기로 한다. 책은 철학자와 청년이 대화하는 방식으로 쓰여있다. 읽기 쉽게 되어있는 동시에 삶에서 겪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지만 너무 큰 흐름을 만들려고만 하는듯 하다. 책 한권에서 특정 상황에 대해 두루뭉술하게 서술하긴 하지만 너무 억지로 써져있지 않나? 그 상황에서 철학자의 생각이 옳다고만 되어있어 너무 강압적인 책이 아닌가 싶다. 읽다가 내 상황에 맞춰 나에 대해서 생각해 절 시간을 주는 책임에는 맞지만 그렇다고 계속 읽기에는 철학자의 주장이 너무 강하다. 모든 상황이나 입장에 대해 서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