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3일
도심의 벚꽃은 다 떨어지고 산에는 만개했다. 흐린 날씨에도 시야가 좋아 분홍이들이 산 곳곳에 보인다. 흩날리는 벚꽃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이번에는 잠깐이나마 봐서 다행이다.떨어지는 벚꽃 아래서 미친척 팔벌리고 뛰어다니고 싶지만 차마 도로변이라 그러진 못하였다. 나 혼자만의 상상에 그저 헛웃음만 지었을 뿐이지길가에는 대신 철쭉이 만개했다.건물 앞 정원수 철쭉들이 직사각형으로 참 예쁘다. 날씨가 봄이 잠깐 왔다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인듯 요상하다. 일교차가 크고 밤에는 아직도 많이 쌀쌀하다.예년에는 4월부터 반팔을 입고 다녔었던 것 같은데 올해에는 지금도 두꺼운 외투를 입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어제 저녁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다 말다 하더니 오늘 점심때에도 그러하다.이제는 비마저도 이상하게 온다. 오는 ..
푸념 끄적끄적/오늘 하늘은
2015. 4. 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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