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기사단장 죽이기 - 무라카미 하루키
검정색의 굉장히 두꺼운 책 총 2권으로 이루어져있다. 책의 두께 만큼이나 인물과 주변 묘사에 살을 너무 많이 붙인 것 아닌가 라는 거부감이 조금은 들었다. 나는 본론을 알고 싶은데 굳이 묘사하지 않아도 될 것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다.아마도 기본적인 주인공의 상황을 파악하고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 빨리 보고 알고 싶지만 알려주지 않는 저자에 대한 짜증일지도 모른다. 사실 이혼 후 여행하며 방황하는 이야기에는 딱히 몰입이 되지 않아서일 것이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아마다 도모히코의 작업실에 거처를 옴기면서 시작된다. 주로 멘시키라는 인물과 많은 부분을 함께하며 그를 위한 주인공의 3인칭 시점 바로보기일지도 모른다. 늦은 시간 이데아를 만나기 전 방울소리 등은 내 신경을 이 책에 몰입하기 충분한..
나만의 여가/도서
2018. 6. 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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