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온건지 콘서트를 보고 온건지 알 수 없었다.우퍼가 좀 더 컸으면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도 했다.그만큼 영화의 흐름과 곡들은 너무 매력적이였고, 난 거기에 매료되었다.영화에 나오는 노래는 이미 너무 친숙했다.다만 퀸의 노래야? 이 노래가 이렇게 길어? 보헤미안 랩소디는 곡이 3개를 합쳐놓은 것 같은 기분마저 들게 한다.그만큼 나는 퀸이라는 밴드에 그렇게 큰 관심이 없었다. 다만 영화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노래가 주는 감동은 컸다.영화 크래딧이 올라올 때 노래가 나오는데 다 듣고 가고 싶었으나 도중에 나와버렸다. 나를 제외한 나머지 관객들이 나가버린 것도 있고, 알바가 왔다갔다 해서 그런지 노래에 대한 집중이 되지않았다.영화를 볼 때의 여운을 잠시나마 더 느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 퀸의 노래..
미친 악당의 미친 존재감 이러면서 조커와 그의 여자친구가 매력이 넘친다는 글들을 SNS에서 많이 접했었다.도대체 어느정도 길래 캐릭터의 매력에 그렇게 흠뻑 빠질 수 있을까?내심 궁금해 하며 영화를 개봉한지 2달만에 감상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할린 퀸은 피규어라도 가지고 싶을만큼 정말 애정이 갈 수 밖에 없는 캐릭터라는 것이다.영화 중반부 그리고 마지막까지도 그녀의 매력은 막... 막~~ 막!!! 터진다. 😘그에 비해 영화의 내용은 SF이면서도 황당하기도 하고, 현실과 SF를 좀 애매하게 접목시켜 놓았다.현실감 있다가도 SF적이고, SF적이다가도 현실적으로 다가와 애매한 경계에서 이도저도 아닌킬링타임용? 영화라 할 수 있다.한마디로 캐릭터가 시나리오까지 잡아먹은 영화라 할 수있다.할린 퀸 아니였다면, 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