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오랜 세월이 흘렀다.스무살 갓 넘긴 친구들이 게임에 빠져 놀러만 다녔던 시절이 있었고, 군대를 다녀와서는 취업을 하기 위해서 모두가 고군분투 했었다.그 후 8년이 지나서 오랜만에 못보던 녀석들까지 모일 기회가 생겼다. 다들 똑같으면서도 사뭇 달라져 있었다.누군가는 부모님 사업을 물려받아 약간 껄렁해졌고, 세월의 흔적이 남보다 빠른듯 머리숯이 많이 없어진 녀석, 대학 때 찌질하던 녀석이 완전 훈남에 멋쟁이가 되기도 하고, 대학 때 그대로인 녀석, 살이 쑥 빠져 아픈듯이 보이는 녀석 모두들 가지각색이다. 그래도 대부분의 공통 사항이라 하면 나이들어 보인다는 것과 살이 쪘다는 것 정도가 되겠다.반 정도는 전공관련 일을 하고 있지만 나머지 반은 전혀 다른일을 하고 있다. 사는 업무적 특성 때문에 서울에..
터닝포인트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언제 찾아오는 것일까? 나는 지금이 터닝포인트 시점이라고 생각할만한 상황이 찾아왔다. 5년가까이 다니던 회사를 나가기 일주일 전인 지금이 그렇다. 보통은 회사를 퇴사하게 되면 더 좋은곳으로 이직하거나 회사가 자신과 맞지 않을때 자기만의 사업을 새롭게 시작할때 외에도 여러가지 사항이 있을 수 있지만 내 입장에서 선택해 보자면 회사가 나와 맞지않고 회사 구성원들간의 케미도 좋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회사 사정이 3년째 좋지 않다. 신규로 커다란 사업과 중박이상의 사업을 수주하였지만 사업이 끝날 때 까지도 회사는 정상화가 되지 않을것 같다. 이번에 신규로 수주한 사업을 진행하기에 현재 구성원들과 진행하기에는 벅차다. 회사 팀원 내부에 개발관련하여 욕구가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