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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고사리를 끊으러 가보았습니다.

산에서 보통 끊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농사가 가능 하다는군요.

부모님 아시는 지인분의 고사리 밭인데 공기도 좋고 풍경도 좋습니다.

보통 밭에 흙만 돋아서 씨를 뿌리는줄 알았는데 논에다 밭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관리 및 재배를 위해 나무로 길을 만들어 놓으셨더군요.

대략 1단지 정도 되어보이는데, 지도에서 찍어보니 평수로는 1200평이네요.


키가 큰 녀석들이 고사리 입니다.

처음에는 어떤걸 따는지 몰라서 눈동냥좀 했습니다.

잎이 펴지면 안되고 사진 중앙의 왼쪽에 있는게 상품이라고 합니다.

식당에서 먹어보면 중국산은 크기가 크고 국산은 작지요.


고사리 끊으면서 유의할게 있는데 고사리가 땅속에서 올라오기 때문에 흙을 밝거나

누르면 고사리가 곧게 자라나지 않고 옆으로 자라거나 끊어지게 되므로 유의하셔야 합니다.


마트가면 장볼 때 쓰는 손바구니가 담기 딱이더군요.

본격적으로 시작해봅니다.


판자길 따라 좌우에서 따면서 갑니다.

생각보다 엄~~~~청 깁니다.

쭈구렸다가 서서 따다가 처음 2~3줄은 할만합니다.

요게요게 끊는 재미가 쏠쏠 하네요 처음에만...

나중에는 중노동으로 변합니다.


너무 작은 고사리는 놔두고, 적당한 사이즈의 고사리만 끊습니다.

3일간격으로 끊으신다 하네요.

잎이 난 녀석들은 새로 나올 고사리를 위해 끊어서 버리고,

나머지 녀석들은 한 손으로 툭툭 끊어서 바구니에 담습니다.

요게 하단부분은 딱딱해서 잘 끊어지지가 않고, 중간 연한 부분은 한번에 툭툭 잘 끊어집니다.

처음에 요령이 없어서 왜이리 안끊어지지 하면서 아부지를 보니 

고사리 2/3밑부분을 끊는 것을 보고 아하!


대략 1시간 반 동안 바구니 가득 2.5바구니 정도 끊은 것 같습니다.

4명이서 하면 그래도 할만해 보입니다.

대략 7바구니 정도 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양을 차에 가득싣고 왔네요.


집에 오자마자 싱싱함을 위해 나눠서 주시고,

남은 것들은 삶아서 말리고 당장 내일 먹을건 이렇게 물에 담가놓으셨네요.

그래야 쓴맛이 사라진다 합니다.


들깨가루 고사리 무침~~~이 기대됩니다.

생선매운탕에 넣어서 먹어도 완전!! 맛있지요~


쭈구려 따느라 힘들긴 했지만 비싼 고사리 실컷 끊어본 하루였습니다.

먹을 때마다 생각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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