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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

모멘트와 빅픽쳐를 읽고 빠져들어

도서관에 있는 그의 책은 모두 읽었다.

벌써 8권째인가?


처음에는 신선하고, 흥미진진하고 놀라웠던 반면

지금은 "그래 어디까지 가나 보자" 라는 심정이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1년에 한편 이상씩 책을 집필하는 것 같다.

읽는동안 집중하면 나도 모르게 빠져들지만

한번 빠져나오면 이야기의 전개가 엉성하기 짝이없다.

우리나라 3류 드라마 처럼말이다.

아니면 내가 그의 소설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럴지도 모른다.


이번 비트레이얼은

초반 주인공 소개

중반 이야기 기틀 마련, 고통과 시련의 시작과 반전에 반전

결말 주인공의 해피엔딩.


번역이 잘못되었는지 사실관계를 뒤집는 내용도 있어 그 이후로

여러번 사건의 사실관계가 맞는지 확인하면서 읽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읽다보면 지치기도 한다.

너무 필요없는 설명이나 반전에 반전을 주기위한

복선들이 집중을 더 어렵게 하기도 한다.


불행한 여자주인공 로빈 새로운 행복한 미래에 불쑥 나타난 남자 폴의 충격적 과거

그 때문에 주인공의 죄책감으로 남자를 찾기 위한 방황, 혼돈, 절망

마지막 주인공의 큰 고통과 마지막 여행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로 끝난다.


저자는 사건 하나하나를 풀어갈 때 로빈이 멋져 보일 수 있다 생각 했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그림으로 볼 때 소설이긴 하지만 너무나 이질감이 많이 느껴지기에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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