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이름이 특이했다. 그리고 샾이 붙었다. 2017년 출간이다. 이 3가지 이유로 책을 꺼내어 읽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재미있었다. 3가지 주제 어느하나 가벼운 것은 없었다. 저자의 나이는 어릴 것이다. 그리고 그 저자의 일상과 생각이 책에 담겨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 같은 아재는 더 재미있었는지 모르겠다. 그 여름의 소문, 서툰 배웅, 구멍 3가지 내용으로 책은 쓰여져 있으며 각각, 도둑질, 죽은 친구, 치매걸린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글은 가볍게 흐르듯 쓰여있어 빠르게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피식피식 하는 부분이 특히 좋았다. 내 중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게 만든다.
"끝의 시작"과 "쿨하게 한걸음"과는 다른 무게를 주는 책이다.읽으면서 이전의 책들과 다른 느낌을 받았다.쓰여진 년도도 다르지만 작가의 문체나 주인공의 생각도 같이 성숙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의 내용은 젊은 남녀가 스윙댄스 동호회에서 만나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기까지의 이야기이며, 주인공 지원의 입장에서 쓰여있다. 마지막 이별에 대하는 방식에서 지원의 남편인 영진의 속마음은 친구 재혁의 문자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내용중 사랑과 이별을 같이 공유하는 존재가 부부라는 말이 가장 기억되는 말인듯 하다. 이전에 읽었던 2권보다는 재미가 덜 했던게 아쉬웠다.
한국판 곡성이다 라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겟아웃!무섭거나 잔인한 장면이 약하다는 소문을 듣고 조조로 관람!! 흑인 주인공이 흥부자가 아닌 친구 뚱땡이가 흥부자 였고복선이 지렸네 어쨌내 하는데생각해보면 그렇게 뒤통수 맞는 장면도 딱히 없었음. 다만 사운드가 주는 긴장감이 좋음첫 사슴이 차에 치일 때, 커피잔 저을 때 주는 강렬한 이펙트와 소름 끼치는 사운드!!커피잔 3번 칠 때와 휘휘~ 저을 때소름~~~~~~ 영화 중간중간 상황을 암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내용을 이해하기는 쉬웠음.특히 최면과 흑인이라는 키워드영화 제목과 파티중 플래시에 반응해 최면이 풀린 흑인이 당장 나가라고 소리칠 때파티가 끝난 후 집에 가려 할 때 가족들 본 모습!!생각보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몰입해서 본 영화! 쓰면서..
쉬는날이나 주말 출근하듯 밖을 나선다.대형 커피숍에 일찍 자리를 잡고 앉아있노라면 다양한 사람들이 카페에 들어선다.대학병원 근처라 그런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분들이 들어오면 대부분 간호사이고,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들어오면 대부분 과제나 공부하러 온 학생들, 정장 차림의 분들은 영업 또는 면접을 보러가기 전 들른 사람들, 나 같은 사람은? 나도 모르겠다. 나 같은 부류의 사람을 아직 카페에서 만나 본적이 거의 없다. 주말에는 군복을 입은 군인들과 그의 여자친구들이 종종 보이기도 하고, 아침 일찍부터 데이트를 즐기러온 중고등학생도 보여서 깜짝 놀랄 때도 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고등학생 남자애가 먼저 커피를 마시고 있었고, 나중에 남자 애 한명과 여자애 2명이 들..
우연히 책장을 서성이다 선택한 책이지만 읽다보면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남북 전쟁 이후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것 같지만 대략적인 시대적 배경이나 흐름 상황들이 나에게 너무 동떨어지지도 가깝지도 않아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삼벌레고개에 대한 나래를 펼치게 만들었다.새댁내가 이사온 후 우물집에서의 이야기원과 은철 영과 금철 그리고 새댁과 덕규, 순분까지 처음 흥미진진한 아이들 이야기에서 나 혼자 책 내용을 상상하며 실실 웃고 있던 모습이 생각난다."정자 자자" 대목에서 나도 모르게 빵터졌다.이야기는 그렇게도 소소하게 재미를 주며,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든다음은철의 사고아버지의 죽음어머니가 미치기까지많은 시대적 이야기들과 아픈 기억들의 감정들이글로 통해 나에게 생동감있게 전달 되는 것만 같다. 마지막에 새댁내가 순분..
노란색 하면 떠오르는 이가 있다. 여느 대통령중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팬이 되겠다며 찾아가는 적을 본적 있는가? 내게는 특이한 광경이었고 지금에서야 그분의 기록을 하나씩 들여다 보고 있다. 그를 지지했던 분들의 글을 통해 생각하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있노라면 나도 한번쯤 뵈었더라면 나도 그렇게나 열렬하게 누군가를 지지 해봤더라면 좋은 추억 좋은 경험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뒤따른다. 그가 그립다는 그 분을 바로 옆에서 또는 그 분에 대한 그리움이 크셨던 분들이 들려주는 그분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찌보면 잊지 말자는 뜻에서 그를 열렬하게 지지했던 분들의 그분에 대한 회고록 이기도하다. 예전에 영화로 접하고 오랜만에 책으로 접하면서 그분에 대한 그리움과 존경심은 더 늘어만 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