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저녁을 먹고 답답함과 무기력을 없애 보고자 병원 뒤 오래된 주택가를 거닐었다. 걷다 보니 어디서 달콤한 향기가 나를 자극한다. 저녁을 준비하시나 보다 하고 가려던 찰라 또 향기가 내 코 끝을 스친다. 주변을 둘러보니 담벼락 넘어 꽃나무가 보이는데 주변에 모기가 어마어마 하다. 무슨 나무인줄은 모르겠지만 향기가 이렇게 달콤하고 향긋해서야 향기를 맡아보기 위해 발걸음을 옴기지 않을 수 없을정도였다. 익숙하면서도 진한 향기 정원수로 좋은 나무임에 틀림 없다. 쟤스민 향기보다 더 진하고 달콤한듯 하다. 향기를 간직하고 싶어 3잎만 살포시 떼어 병원 사물함에 올려놓고 오고 가며 향기를 맡아보게 된다. 처음으로 나선 병원 산책에서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진작 나가 볼 걸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쟈스민 키우기 ( 링크 ) 꽃 봉우리를 보여준지 한달만에 쟈스민 꽃이 만개했다.방문을 열면 찐~~한 향기가 밀려오는데~ 크~~~~~~이 맛에 쟈스민을 키우는듯 하다.처음에 보라색이던 꽃들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하얗게 변한다.색이 변해도 향기는 그대로~새싹은 더 이상 나오지 않은체 이전에 생겨난 봉우리들이 하나 둘씩 피어나니요고 보는 재미가 있는듯 하다. 늦은 밤 집에 들어왔을 때 꽃과 향기가 나를 반겨주니 너무 좋다.나 남자인데... 갑자기 아줌마 스럽다. 방에서 키울 때 물을 3주에 한번씩 주었지만 밖에 몇 일 놔두었더니 금세 말라 2주만에 주었다. 새로 나온 잎사귀가 벌레가 갉아먹어 요상해 지길레 화원에서 살충제를 사다가키우는 화분마다 잎사귀 앞뒤, 기둥, 흙까지 분무해 주었다.화원에 해피트리 때문에..
관리되지 않은 재스민을 집으로 가져왔다.나도 한 번도 키우지 않았던 터라 잘 키우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가지치기와 관리 소홀로 인해 잎은 무성하고, 갈색으로 변한 잎들이 많이 보인다.잔 뿌리는 흙 위까지 올라와 무성하고, 분갈이를 해줘야 할 것 같긴 한데 꽃 피는 거 보고 생각하기로... 일이 커질 것 같으니 말이다. 우선 화분에 비해 나무가 너무 크다 생각되어 가지치기 해주었다.꽃이 왜 안피나 했더니 화분에 비해 나무가 너무 크고 관리가 안 되어 그러지 않나 싶다.그나마 위 사진은 가지치기 한 후 모습이다. 4월이 되니 새 줄기와 잎사귀 그리고 꽃망울들이 올라오고 있다.아쉽게도 가지치기 전 사진은 없지만 대략 30곳 이상 줄기를 잘라 주었던 것 같다.가지치기 끝내고 갈색으로 변한 잎과 상태가 좋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