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하지만 날카롭고 왠지 나의 내면을 들킨듯하다. 단편인듯 보이는 이 소설은 하나의 장편이며 어묘하게 잘 흘러간다. 어느날 채식주의자가 된 영혜예술감독인 형부언니의 시선에서 이야기는 끝이난다. 이 소설이 더 무서운 점은 누구나? 혹은 나조차 생각해 봤던 어떤 상상이나 생각에 대해 깊이있게 파고든다.가볍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결말을 보여줌으로써 가상이지만 현실같은 체감을 할 수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섬뜩 하면서뭔가 시원하다. 정신을 놓은이예술에 빠진이모든걸 감내하는이 그들의 이야기이다.
눈먼 자들의 도시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이다. 책내용으로도 유명했지만 저자인 주제 사라마구가 노벨문학상을 받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책이 두껍고 제목이 다소 무거워 보이기 때문에 재미없을 것 같은 편견이 있었다. 내용도 모르면서 말이다. 어렸을 적 책장에 있는 책이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다 문뜩 책장에서 뽑아 들었을 때 흥미가 생겼고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눈먼 자들의 도시 책 제목답게 사람들이 하나둘씩 눈이 멀기 시작한다. 그중 유일하게 한 여인 의사 부인만 눈이 멀지 않고 그들은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생활하면서 인간들의 질서가 무너지게 될 경우 어떤 모습이 닥쳐올지 그리고 헤쳐 나가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굶주림 앞에서는 성이나 자존심 따위는 없으며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교양이나 인..
아메리칸 스나이퍼 (2015)American Sniper 7.5감독클린트 이스트우드출연브래들리 쿠퍼, 시에나 밀러, 제이크 맥더맨, 카일 겔너, 루크 그라임스정보액션, 드라마 | 미국 | 132 분 | 2015-01-14 글쓴이 평점 전쟁영화가 보고 싶어 보게된 영화이다.별 생각없이 봤는데 전쟁이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와 심리를 잘 보여준 영화가 아닐까 싶다.전쟁터와 본연의 삶속에서 힘들어 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나라면 어떠했을까? 라는 물음을 던져 보았다.전쟁은 겪지 않으면 좋겠지만 만약 겪는다면 나 스스로에게 어떠한 변화를 불러 일으킬지 나 스스로도 감당이 되지 않을듯 하다.사람이 사람을 죽이는게 정당화되는 전쟁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인간은 악마가 되어간다.그리고 악마에서 다시 인간이 되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