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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러 가던 식당에 이름 모를 잎사귀가 버려져 있길래 냉큼 주어다 빈 화분에 심었습니다.
처음엔 이름도 모르고 호기심에 물만 일주일에 한번씩 주면서 상태를 보았지요.
삽목은 3월 말에 했던 것 같네요.
물주는 타이밍을 확인하기 위해 이쑤시게를 꼽아두는 센스!!
호기심에 뿌리가 나나 하고 들춰봤는데
훗!!! ^^
이주정도 지난 후에 뿌리가 살짝 내렸습니다.
가망이 있겠다 싶어 정성들여 물을 주었지요~
이때가 4월 9일 이었네요.
한참 정성을 들인 후 겨울이 다 오고 나서야 새싹이 보입니다.
중간에 화분이 떨어져 잎사귀가 반토막 났다는 ㅠㅠ
햇빛에 두고 키웠더니 앞사귀가 파랗게 변하는 신기함도 보았네요.
12월 초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 녀석은 이렇게 새싹을 2개나 보여주었지요~
화분을 떨어트린 것 때문에 성장에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생각뽀다 뿌리가 넓게 잔가지로 내리더군요.
이름은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청페페 라고 하네요.
전자파에 좋은 식물이라 컴퓨터 옆에 두고 잘 키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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