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의 굉장히 두꺼운 책 총 2권으로 이루어져있다. 책의 두께 만큼이나 인물과 주변 묘사에 살을 너무 많이 붙인 것 아닌가 라는 거부감이 조금은 들었다. 나는 본론을 알고 싶은데 굳이 묘사하지 않아도 될 것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다.아마도 기본적인 주인공의 상황을 파악하고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 빨리 보고 알고 싶지만 알려주지 않는 저자에 대한 짜증일지도 모른다. 사실 이혼 후 여행하며 방황하는 이야기에는 딱히 몰입이 되지 않아서일 것이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아마다 도모히코의 작업실에 거처를 옴기면서 시작된다. 주로 멘시키라는 인물과 많은 부분을 함께하며 그를 위한 주인공의 3인칭 시점 바로보기일지도 모른다. 늦은 시간 이데아를 만나기 전 방울소리 등은 내 신경을 이 책에 몰입하기 충분한..
2007년 발간된 8개의 주제로 구성된 단편 소설이다. 저마다의 이야기로 일본의 내부의 사회를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 책을 읽다보면 누군가 내게 자신의 이야기를 터놓고 말해주는 느낌을 받는다. 나 또한 소설의 주인공과 있는 느낌 동화되어 가는듯한 그런 기분이다. 단편 소설이다 보니 급작스레 이야기가 끝나기도 하지만 의도한 바가 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심플하니 좋았다. 마침 일본의 현대사가 궁금했는데 소설이긴 하지만 재미있게 잘 읽었다.
친구들과 술한잔 하려고상무지구 518공원쪽 술집으로 고고!! 친구 한놈이 마늘족발이 먹고 싶다고 하여찾아간 따스한 족발!! 처음에 김치와 무채, 쌈장 마늘등 장이 많길래그냥 기본 셋팅인줄 알았지만 나중에 비로소 알게됩니다. ㅎㅎ 감자전 쫄기하니 감자가 살짝 설익긴 했는데그래도 맛있네요 ㅎㅎ 잘 안 뜯어져서 애좀 먹었지만담백하니 맛있음!! 향도 좋고 맛도 좋았던 버터구이 버섯요고 하나에 소맥 한 잔 크~~~~~~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초밥요건 저녁을 못먹은 친구님에게 양보를~~ 시원하고 상큼한 오이냉국~요것도 술안주에 좋네요! 대망의 메인 마늘 보쌈!!사실 그냥 보쌈과 동일하지만마늘 드레싱을 위에 부어서 먹으면 진짜 맛있음 ㅎㅎㅎ양도 푸짐하고 술안주로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다소 가게가 좁긴 했지만 포장에..
두암동 터줏대감 같은 식당이 있죠.오얏 돌솥밥!!처음 다닐적만 해도 7,000원 했었던 거 같은데어느덧 9,000원이 되었네요.저희는 돌솥밥 시켰지만 표고소고기볶음도 많이들 드시네요. 이곳에서만 주는식전 에피타이저 더덕구이쌉싸름 하면서 달큼하니 식감도 좋고 맛있지요~👍 주말 점심이라 사람이 많았지만대신 밥이 바로바로 나와서 좋습니다. 특히 저 오이고추 밥 한술 뜨고토하젓에 찍어먹으면 어찌나 맛있는지크~~~~이곳의 진정한 숨은 맛은 이 동치미에서 나옵니다.우리 어무이에게 미안하지만엄마표 동치미와 비슷한데 더 맛있어요...😭메인요리 돌솥밥모든 야채가 다 싱싱해서 너무 좋습니다.노른자가 있어서 특이하지만 같이 비벼서 먹으면확실히 다른곳과 차별화된 독특한 맛입니다. 요렇게 야채들 넣어주고오얏리 양념장이나 토하젓..
술을 마셨으면 다음날은 해장을 해야죠?짬뽕이 얼마 전부터 먹고싶어 가까운 코끼리 손짜증으로~메뉴판!!친구는 삼선짬뽕, 나는 옛날짬뽕 반찬은 깍두기, 양파, 춘장, 단무지 끝. 삼선짬뽕 역시 해물이 많네요. 옛날짬뽕파가 많이 들어간게 특징이네요.면발 사진은 없지만 수타면이라식감이 우동면 식감입니다.겉은 퍼지고 안은 쫄깃하고 이럴줄 알았으면 간짜장을... 국물 간이 쌔지 않아 전 딱 좋았으나다 먹고 난 후 역시 아무맛이 느껴지지 않는 건 함정 ㅎㅎ주문 전화 들어보니 좀 맵게 해달라고들 하시던데저도 그럴걸 그랬나봅니다.일요일 아침에도 오셔서 드시는 분이 많네요. 다음에 탕슉+짬봉 셋트에 술을 마셔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2명이 가기에 부담스러워서 지난주 원할머니 보쌈에서 3인분을 먹었지만오늘은 3명이 모였기에 람바다로?ㅋㅋ메뉴판은 깔끔하네요.대부분 회무침 또는 두 테이블 이상이면 회무침 + 찜을 시켜서 나눠드시네요. 가족모임 하기에도 좋은게돈까스나 피자가 있어서 좋습니다.거기다 소주 맥주도 3,500원!! 반찬도 적당하게 브로콜리, 해초샐러드, 샐러드, 단호박찜, 김 여기 미역국이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죠 ㅎㅎ친구들이 다 먹어서 저는 한번만 먹었네요. 대망의 회무침일단 비쥬얼도 그릇 크기도 어마어마 합니다.깻잎에 김 1~2장 놓고 회무침 넣어서 먹으면달콤 시큼하면서 고소하고 톡톡 터지는 재미가 있죠술안주로 먹기에 깔끔합니다. 무침국수는 그냥 소소 했던 것 같습니다.배 채우기용~ 피자는 시켜야 주는줄 알았는데 서비스로주시..
막창집을 찾으로 돌아다니다 발견한 숯가락!! 다른 식당들은 사람이 없는데 비해유독 이곳만 사람이 있길래 고기가 땡겨서 찾아간 숯가락!! 삼겹2인분에 항정살 1인분 시킬까 하다처음 와본 곳이기에가장 기본메뉴인 삼겹살부터 2인분 주문! 오잉 상겹살집에서 빵과 연어샐러드란?ㅋㅋㅋ여타 어디가나 나오는 기본 반찬특이하게 단무지를 주네요. 양념 그릇이 귀엽기도 하고 쌈장, 기름장, 데리야끼 소스, 올리브유인가?안 먹어봐서 패스~고기까지 나오고 비쥬얼 👍직접 구워주시니 또 👍가운데는 어묵에 치즈가 들어있는 에피타이저? 하지만 끝이 아니더라는주먹밥!! 살짝 맵습니다.맛은 그냥 그랬던듯왜냐? 고기가 맛있음 ㅋㅋ 술먹는데는 역시 된장국!! 빵은 어떻게 먹는거냐 알바생에게 물어보고나만의 스타일로 만든 연어 샐러드 ㅋㅋ빵을 ..
카랑코에는 햇볕만 좋으면 계절 상관없이꽃이 활짝 핍니다.그 때 시들어가는 부분의 잎사귀 달린 부분을화분에 꼽아두웠습니다. 요건 제작년에 찍었던 사진~대략 저정도 되는 녀석들을 빈 화문에 꼽아두고 일주일에 1회 물주기를 반복~대략 1/3만 남기고 나머진 시들어서 죽습니다. 중간에 찍은 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5개월쯤 키우니이렇게 잎사귀가 쑥쑥 자라꽃망울을 맺었네요. 12월 5일이제 꽃이 필 준비를 합니다.꽃망울이 두툼해져요~ 그리고 마침 꽃이 하나씩 활짝~만개 하지는 않았지만2번 실패하고 3번째에 성공한 카랑코에라 애정이 깊습니다. 꽃대가 길긴 하지만꽃망울을 보인지 한달이 지나서 꽃이 하나씩피기 시작합니다.대략 7개월 걸렸네요 ^^ 꽃망울이 맺히고 화분이 너무 작아 분갈이 한 번 해줬습니다. 황토분에 한달 ..
영화를 보려 찾던중 독특한 작품이 눈에 띄였다.러빙 빙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라 평점까지 좋다.정작 상영하는 극장 및 시간대가 없어서 쉬는날 아침 조조로 봐야했다. 상영관에 들어서자 혼자 오신 분들이 많았다.첨으로 중년 여성 관객이 많은건 이 영화가 처음이었다.보통 4~5명 정도 있는데 나를 제외한 6분이 여성관객이었다. 영화는 인트로부터 100여명의 화가들이 수작업으로 그렸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다소 물감의 질감 때문에 전체 화면이 움직이는 씬에서어지러움을 겪긴 했지만 역시나 생소한 영상미다.그림으로 이렇게 생동감 있게 영화를 표현해 낸다는게 무척 흥미롭다.중간중간 영상을 흑백으로 처리해 필터를 쓴 영상도 있지만그림으로 이뤄진 씬들과 잘 어울렸다. 시나리오가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초반 염려와는 달리아르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