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드 노트 (그녀의 일기장을 여는 순간 나의 사랑이 이루어진다) 도서관 책장을 서성이다 일본 소설이 읽고 싶어 고른 책!빌려와 며칠 방치하다 하루 1~2단락씩 가에가 이부키의 일기장을 보는 것 처럼읽다 중반부터 단숨에 읽어 나갔던 책이다. 이미 영화까지 개봉 된 뒤에 책이 발간 되었는지책에서도 영화에 대한 언급이 있다.개봉한지 오래되어 영화를 찾기 힘들지만 가에를 어떻게 표현해 냈을지가 무척이나 궁금여 영화도 꼭 찾아봐야겠다. 가장 기억남는 것은 만년필과가에의 남자들 세 명 곱하기 삼각관계가 아닐까 싶다.결론에 다다라 뻔한 결론이 나올 것이란걸 알지만그럼에도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당신에게를 읽은 후 그의 따듯함에 반해 다음 책으로 "무지개 곶의 찻집"을 골랐다.곶이란 단어가 생소한데 사전에 정의된 뜻은 이렇다."바다로 돌출한 육지로, 보다 규모가 크면 반도라 부른다. 육지가 침강하면 골짜기는 만이 되고 산줄기가 반도나 곶이 된다. 사취가 바다에 돌출하여 형성되기도 한다." 소설의 주된 내용은 이곳에서 시작되거나 끝이난다.총 6장의 단락으로 구성되어있다.봄 "어메이징 그레이스"여름 "걸즈 온더 비치" 가을 "더 프레이어"겨율 "러브 미 텐더"봄 "땡큐 포 더 뮤직"여름 "곶의 바람과 파도 소리"제목은 사건의 계절과 그 장마다 어울리는 노래들로제목이 정해진듯하다. 첫 단락부터 마음 한편이 아프긴 하지만이야기의 흐름이 아픔에서 다시 행복으로주인공 모두가 새로운 전환점을 무지개 곶의 찾..
크게 3단락으로 나뉘어있는 책이다. 첫번째 단락은 자신이 사랑했던 연인 다마키, 히코노, 오요를 바라보며 그때 그때의 생각들을 시집으로 만들어 놓았다. 두번째 단락은 프랑스를 여행하며 보고 느꼈던 생각들을 짤막하게 스케치와 함께 기록한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마지막으로 그가 살라오며 느꼈던 생각을 찔막하게 적은 글들이 나온다. 대체적으로 짧지만 깊이가 있다. 시대적 차이는 있지만 남자와 여자 새로운 곳에서의 여행에 대한 그의 느낌은 지금 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은듯 하다. "달이 참 예쁘네"하고 그녀가 말할 때,고개를 들어 달을 보는 남자는 바보다. 재치있으면서도 정확한 사실이기 때문에 미소 짓게하기도 한다.
더글라스 케네디모멘트와 빅픽쳐를 읽고 빠져들어도서관에 있는 그의 책은 모두 읽었다.벌써 8권째인가? 처음에는 신선하고, 흥미진진하고 놀라웠던 반면지금은 "그래 어디까지 가나 보자" 라는 심정이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1년에 한편 이상씩 책을 집필하는 것 같다.읽는동안 집중하면 나도 모르게 빠져들지만한번 빠져나오면 이야기의 전개가 엉성하기 짝이없다.우리나라 3류 드라마 처럼말이다.아니면 내가 그의 소설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럴지도 모른다. 이번 비트레이얼은초반 주인공 소개중반 이야기 기틀 마련, 고통과 시련의 시작과 반전에 반전결말 주인공의 해피엔딩. 번역이 잘못되었는지 사실관계를 뒤집는 내용도 있어 그 이후로여러번 사건의 사실관계가 맞는지 확인하면서 읽기도 했다.그러다 보니 읽다보면 지치기도 한다.너무 필요..
오랜만에 연예 소설이 읽고 싶어 더글라스 케내디와 기욤 뮈소의 책중아직 읽지못한 기욤 뮈소의 내일을 선택하였다.기욤 뮈소의 스타일대로 연예에 스릴러를 접한 소설이다. 다만 소재에 노트북을 통한 1년의 시차를 두고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이미 많은 영화나 책에서 이러한 소재를 다루었기 때문에그다지 신비롭지 않은 느낌이다. 책은 중반부까지는 이렇다할 스릴러도 반전도 없이밋밋하게 흘러가다 중후반부터 급속도로 전개된다.중반까지 이렇게 지루하고 예측 가능해도 되나 싶을정도다.그나마 막판 새로운 인물 "닉 피치"와 케이트의과거사를 통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흥미로웠다. 메튜가 주인공인줄 알았으나대부분의 사건의 실마리는 "엠마 로벤스타인"이 해결하며,그 옆의 "로뮈알드"가 큰 역할을 해준다. 다소..
문뜩 소설책이 읽고 싶어 어떤 책이 좋을까 생각하다 나미야 잡화점이 떠올랐다.재빨리 저자를 확인하고 "히가시노 게이고"를 검색!최근 발간한 책 "라플라스의 마녀"가 눈에 띈다.500페이지 넘는 분량의 이 소설책은 살인사건과 연관된 추리소설이라 할 수 있다. 첫 시작은 등장인물이나 사건의 시발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이해가 필요하지만각각의 독립적인 챕터가 하나로 이어지는 순간부터 호기심은 높아져 간다.우하라 마도카라는 특이한 소녀와 온천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계기로각각의 역할을 맞은 새로운 인물과 사건의 조합이엉성하지도 너무 복잡하지도 않게 이야기 막바지까지 잘 이어진다.특히 아오에 교수의 호기심과 우연한 계기로 사건을 수사하는 나카오카 형사로 사건의 실마리를풀어나가는 과정이 재미있다.우하라 마도카와 아마..
국내에서 유명한 저자 베르나르의 장편소설 제 3인류 총 6권을 인내심으로 마지막까지 읽어 내려갔다. 처음 1,2편을 보았을 때 대단히 흥미롭고 다음을 기대하는 무언가가 있었던 것에 비해 3편 이후부터 전개나 내용이 오락가락 한다. 말하고자 하는 것만 많은 느낌 이랄까? 너무 많은 것을 우겨 넣은 느낌을 준다. 3권인가 4권인가 다비드가 UN에서 발표하는 부분에서는 책을 덮고 읽지않으려 했다 지금까지 읽은 게 아까워 다시 꺼내 읽었다. 에마슈의 탄생과 성장과정 그들이 각각의 임무를 부여받아 해결할 때 호기심으로 읽었으며, 에마슈109의 시각에서의 우리들 모습과 자신들의 처지를 생각하는 국면에서는 실로 내가 에마슈가 된듯이 흥미진진하게 읽어 내려갔다.반면 200번 째 회원국이 되고, 인간 이상의 가치관을 형..
눈먼 자들의 도시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이다. 책내용으로도 유명했지만 저자인 주제 사라마구가 노벨문학상을 받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책이 두껍고 제목이 다소 무거워 보이기 때문에 재미없을 것 같은 편견이 있었다. 내용도 모르면서 말이다. 어렸을 적 책장에 있는 책이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다 문뜩 책장에서 뽑아 들었을 때 흥미가 생겼고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눈먼 자들의 도시 책 제목답게 사람들이 하나둘씩 눈이 멀기 시작한다. 그중 유일하게 한 여인 의사 부인만 눈이 멀지 않고 그들은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생활하면서 인간들의 질서가 무너지게 될 경우 어떤 모습이 닥쳐올지 그리고 헤쳐 나가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굶주림 앞에서는 성이나 자존심 따위는 없으며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교양이나 인..
기욤 뮈소의 책들에는 이제 항상 표지에 찬사가 가득하다.아마도 자신만의 소설 스타일을 확고하게 만들어 간 것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기욤 뮈소의 책을 읽다보면 주인공의 배경은 항상 도 아니면 모다.처음부터 주인공들의 배경이 화려 일색이라 약간의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 같은 거부감이 느껴졌다.왜 소설가의 주인공은 항상 스포트라이트를 받거나 빈민가의 불쌍한 사람이여만 하지?최근에 "아사다 지로"의 책을 읽어서 더 그런하다. 책 초반 주인공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이야기가 괘도에 오르고 나면훅~~~~ 나도 모르게 소설에 몰입되어 있음을 자각하게 되고, 왜 기욤 뮈소인지 깨닫게 된다.읽다보면 스토리 전개가 너무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지는 부분만 제외하고는 내 시선을 쉬지 않게 한다.천사의 부름은 500페이지 가까운..
우연히 책장을 서성이다 선택한 책이지만 읽다보면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남북 전쟁 이후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것 같지만 대략적인 시대적 배경이나 흐름 상황들이 나에게 너무 동떨어지지도 가깝지도 않아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삼벌레고개에 대한 나래를 펼치게 만들었다.새댁내가 이사온 후 우물집에서의 이야기원과 은철 영과 금철 그리고 새댁과 덕규, 순분까지 처음 흥미진진한 아이들 이야기에서 나 혼자 책 내용을 상상하며 실실 웃고 있던 모습이 생각난다."정자 자자" 대목에서 나도 모르게 빵터졌다.이야기는 그렇게도 소소하게 재미를 주며,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든다음은철의 사고아버지의 죽음어머니가 미치기까지많은 시대적 이야기들과 아픈 기억들의 감정들이글로 통해 나에게 생동감있게 전달 되는 것만 같다. 마지막에 새댁내가 순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