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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많이 접하는 미디어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이 유시민 작가이다. 그에게 매료되어 노유진의 정치카페나 그의 저서들을 하나씩 탐독하고 있는중이다. 그중 최근에 나온 신작이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다. 그의 화법이나 토론을 보고 있노라면 뭐랄까? 속이 시원해 지고, 정치에 있어 어떻게 상황이 진행되며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알 수 있다. 그의 책을 통해서는 그가 살아 온 과정이 깃들여 있어 어떤 분이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인지 책을 한권씩 현재에서 부터 과거순으로 읽어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번 글쓰기 특강을 읽은 후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보자면,
글쓰기도 근육이다. 근육이 발달한 사람이 더 잘 쓰는 것은 당연하다.
글은 말하듯 써야 한다. 소리 내 읽었을 때 자연스럽지 못한 글은 좋은 글이 아니다.
잘 쓰려면 많이 읽어야 한다. 좋은 글들을 많이 읽을수록 좋은 글이 나온다.
이 정도가 대략 머릿속에 남는 내용이다.
지금 글을 쓰는 순간에 또 하나 나는 내용이 있다면, "자신이 예전에 썼던 글을 보았을 때 부끄럽다면 지금이 예전보다 발전된 것"이라는 문구도 떠오른다. 종종 글을 쓰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나만의 흐름을 찾아가는 것 같아 일기나 현재 나의 상황을 쓰게 되는데, 예전에 썼던 글을 읽으면 괜스레 부끄러워진다. 그만큼 예전에는 글을 잘 쓰지 못했다는 사실을 나
자신도 느끼고 있음을 말한다. 그렇다고 지금 잘 쓴다고 할 수 없지만, 어떤 글을 쓸 때 못 쓰는것 보다는 잘 쓰는 게 좋지 않은가? 지금보다 더 잘 써보기 위해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내가 찾아본 글을 잘 쓰는 방법의 첫번째 책이다.
그의 저서에는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방법과 추천 도서 등이 많이 나온다. 그 책들을 읽어보고 개선할 점들을 보완해서 글을 쓰면 지금보다 한층 더 글을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 "문장강화"라는 책도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어렸을 때 책을 멀리했고, 사회에 나와서 생각보다 글을 쓰는 일이 많음을 느끼게 된 지금 어려서부터 책을 읽지 못한 게 아쉽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고, 노력한다면 나도 글쓰기 근육이 많이 발달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제넘지만 총평을 하자면, 책은 읽기 쉽게 쓰여져 있다. 예문에 잘 들어가 있어 이해가 되지만 글쓰기 능력이 부족한 만큼 눈에 잘 들어오지는 않았다. 다만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추천 도서중에 짤막한 내용과 분야가 적혀있어 이 다음 어떻게 할지에 대한 방향을 정해준 것 같아 좋았다. 책을 읽다보면 쓰고 싶은 욕망을 만들고, 쓰다 보면 잘 쓰고 싶은 욕망이 또 생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요즘 세대가 글을 잘 쓰고 싶을 때 방향을 잘 제시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동영상("글쓰기 토크쇼")을 팟케스나 유투브에 있으니 꼭 찾아서 보기 바란다.
https://youtu.be/fNPEWmlcAvU (2시간)
책보다 그의 강연이 훨씬 더 흥미롭고 재미있다.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가 경매에 매겨지는 것 처럼 그와의 식사도 경매에 붙인다면 얼마가 나올지 사뭇 궁금해진다.
가격이 문제가 아닌 내가 존경하는 분이 대한민국의 지식인으로써 얼만큼의 대우를 받는지가 궁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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