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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다보니 책이 읽고 싶다.
특히 소설책 반복적인 내 삶에서 다른 사람의 삶을 보고 싶었나 보다.
도서관에서 시험 막바지에 끝나면 보려고 제목만 보고 책을 골랐다.
"사랑의습관 A2Z" 아마도 'A2Z' 라는 제목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 같다.
내용은 결혼 한 부부 나쓰미와 가즈히로의 애인에 대한 내용이다.
어찌보면 막장이고 어찌보면 서로 감내할 수 있기에 부부라는 관계를 놓치 않은 상태에서
애인을 사귀는 걸 수 있지만,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애인을 사귀는게 아닌지 싶기도 하다.
주변 인물, 상황, 묘사 참 디테일 하다.
그 디테일에 내 감정이 이입되면서 몰입 해 읽었던 것 같다.
특정 구절에서는 나도 모르게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영화로 나와도 틀림없이 좋을 것 같다.
나쓰미의 달콤한 향수에 대한 쿄코의 조언
"파블로프의 개"
향수는 그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다른 사람에게서도 그 감정을 불러 일으킬 만큼.
이 구절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내가 향수를 뿌리고 그 사람의 향기를 오래 기억하는 것도 사실이기에
마지막 부분에 공감가는 구절이 있어 스크랩 해본다.
연애가 얼마나 이기적인 자신을 정당화하면서 진행되는 것인지를 모르는 듯했으니.
상대를 생각하는 척하면서 자기 좋을 대로 움직인다.
정말로 상대의 처지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을 때,
그 연애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형태가 바뀌어 있다.
퇴화한다.
혹은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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