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일을하다 문득 창문을 보니 세상이 붉다. 종종 보긴 했지만 보기드믄 광경에 노을을 볼 수 있는 반대편 복도 창문으로 발걸음을 제촉했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기에 말이다. 이런 하늘을 산 정상에서 보았더라면 기분이 어떠했을까? 바다에서 지평선 위로 보았더라면... 감성에 젖어드는 것도 잠시 일이 끝나지 않아 퇴근 시간이 한시간 지났음에도 나는 또 타이핑을 하고 있다. 준비되지 않은 업무환경에서 혼자 고군분투 하고 있는 이 느낌이란... 회사에서 사원 하나 고생하던 안하던 팽겨쳐둔 느낌이랄까? 일을 시작 했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내고 싶은건 당연지사 커트라인을 주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그래서 보다 더 많은 분량의 업무를 처리하였다. 하지만 기한 마지막날 까지 내가 필요한 자원들은 준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저자혜민 스님 지음출판사쌤앤파커스 | 2012-01-27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사람들에게 치여 상처받고 눈물 날 때, 그토록 원했던 일이 이루...글쓴이 평점 회사를 그만 두었을 때 마음을 추스르고자 읽고 싶었던 책이었음에도 취직 후 5개월만에 읽게 되네요.읽다보면 과거의 내 모습에 빗대어 생각하는 구절들이 많아 읽다가도 멈침멈칫하게 되는 그런 말들이 참 많은 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몇장 넘기지 못했음에도 책을 덥고 사념에 빠지기 쉽더군요.아침에 읽으면 좋겠지만 저녁에 읽으니 머리속이 미묘하게 복잡해 집니다. 그래서 오늘 남은 부분은 한번에 읽어 버렸네요.대신 머리속에 구절 하나가 콕! 하고 박혀버렸습니다. 기다림.내 마음을 내 생각들을 나 스스로 기다려주면 정리된다는 것..
국제시장 (2014)Ode to My Father 7감독윤제균출연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정보드라마 | 한국 | 126 분 | 2014-12-17 글쓴이 평점 한명의 인생을 2시간 인생으로 다 겪어본듯하다.전쟁이라는 아픔, 인생의 반려자, 가장이라는 무게, 마지막에 그 모든 것을 내려놓기까지의 이야기들그리고 우리 국민이 가지고 있는 슬픔을 영화에 다 담아놓았다.그래서 영화가 생각보다 무겁다. 영화 초반의 유쾌함이 잠깐씩 나와 웃고 울게 만드는 영화인줄 알았는데 어찌보면우리의 인생사같기도 하고 그렇다. 황정민이 마지막 가게를 내놓을 때 그리고 아버지가 피난 때 주었던 옷을 들고 오열 할 때나이가 듬에 있어 자신이 굳게 믿었던 것들을 내려놓고 현실에 타협하는 장면이슬프게 느껴지면서도 애잔하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 (2015) Fast & Furious 7 8.8감독제임스 완출연빈 디젤, 폴 워커, 드웨인 존슨, 제이슨 스타뎀, 루카스 블랙정보액션 | 미국 | 138 분 | 2015-04-01 글쓴이 평점 그냥 보게되는 영화.차에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는건 남자의 본능이랄까?그냥 이 영화를 보러가게된다. 멋있는 차들부터 튜닝 거기다 액션에 볼거리 그냥 보면 빠져든다.근데 보고 나면 딱히 여운이 남지 않은 영화이다.딱 보는 순간에만 몰입이 되었다가 끝나는 순간 머릿속에서 다 빠져나가버리는 느낌?엔딩이 잔잔해서 일까? 폴 워커가 이제 나올 수 없기에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폴 워커 유작이라서 더 관심이 쏠리기도 했었지만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믿고 보는 영화다 보니실망도 기대도 하지 않는다. 자동..
방황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무엇에 매진하지도, 무엇에 이끌리지도, 무엇을 하고 싶지도아니하다. 그 끝을 알 수 없을 때 표류해야 한다.그래서 표류하고 있다. 그러다 문득 자괴감이 몰려오고,자존감은 한없이 작아질 때헛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다시 작은 것에서부터 희망을 찾기 시작한다.그러다 잠시 꺼졌던 불꽃을 되살려 보고자불쏘시개는 없는지 머릿속 이곳저곳을 염탐하다. 이거다!! 하는 무언가를 찾아낸다.약속도 필요 없다.다짐도 필요 없다.걱정도 필요 없다. 그냥 표류하자.그러다 문뜩 이거다!! 싶을 때표류하던 배에 돛대를 달고밤낮없이 나아가자. 그러다 힘들면 그냥 표류하자나는 이미 먼 곳을 향해하였고,어딘가로 나아갔다. 신대륙을 찾을지 보물을 찾을지 굶어 죽을지나아가보지 않고 알 수 없다. 언젠가 닻을 내리는..
쟈스민 키우기 ( 링크 ) 꽃 봉우리를 보여준지 한달만에 쟈스민 꽃이 만개했다.방문을 열면 찐~~한 향기가 밀려오는데~ 크~~~~~~이 맛에 쟈스민을 키우는듯 하다.처음에 보라색이던 꽃들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하얗게 변한다.색이 변해도 향기는 그대로~새싹은 더 이상 나오지 않은체 이전에 생겨난 봉우리들이 하나 둘씩 피어나니요고 보는 재미가 있는듯 하다. 늦은 밤 집에 들어왔을 때 꽃과 향기가 나를 반겨주니 너무 좋다.나 남자인데... 갑자기 아줌마 스럽다. 방에서 키울 때 물을 3주에 한번씩 주었지만 밖에 몇 일 놔두었더니 금세 말라 2주만에 주었다. 새로 나온 잎사귀가 벌레가 갉아먹어 요상해 지길레 화원에서 살충제를 사다가키우는 화분마다 잎사귀 앞뒤, 기둥, 흙까지 분무해 주었다.화원에 해피트리 때문에..
공기정화 식물중 최고라고 여겨지는 스투키오래전부터 키우고 싶었던 스투키를 드디어 화원에서 겟!!5,000, 7,000, 15,000, 50,000원 크기별로 있었지만 너무 커도 부담이거니와 키워본적이 없기에 제일 저렴한 녀석중 실한 녀석으로 가져왔네요.다른 화원에 비해 스투키 상태와 가격은 만족^^ 참 실하지요?화원 아주머니가 그대로 심으면 안되고 분리해서 심으라 하시더군요. 어떻게 이렇게 삽목하여 키운건지 신기방기~ 포기 나누기를 도전하였지만 뿌리가 너무 뒤섞여 있어서 나눌 수 없어딱 세녀석만 살살 달래가며 분리하는데 성공 했네요.새 순이 하나씩 다들 올라오는데 정체가 뭔지는 모르겠네요. 빈 화분에 퇴비, 배양토, 마사토, 모레가 섞인 물빠짐 좋은 흙을 높이에 맞게 먼저 깔아주고~ 스투키 3둥이를 살살..
Webview에서 이미지 파일 다운로드 하기. 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class WebClient extends WebViewClient { public boolean shouldOverrideUrlLoading(WebView view, String url) { Log.e("url ", url); if(url.toLowerCase().endsWith(".jpg") || url.toLowerCase().endsWith(".png")) { Request request = new Request(Uri.parse(url)); request.allowScanningByMediaScanner(); request.setNotificationVisibility(..
날씨가 흐리흐리 하다. 갑자기 초여름 날씨에서 본래의 기온을 찾아간듯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덥다. 계절이 이러다 없어지는건 아닌지 싶기도 하다. 만약 일주일 간격으로 4계절이 생긴다면... 웃기겠지~ 5일 연휴를 보내고 회사에 가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역시나 회사에 앉아 일을 보는데 있어 머리가 멍하기만 하다. 간단한 말투에도 짜증이 올라오는게 연휴 5일중 3일감 일한 후유증인가 보다. 쉬다 왔음에도 피로가 쌓여 마음에 여유가 없다. 어제 너무 먹어서 그런지 평소대로 잤음에도 뒤척였는지 몸이 무겁기만하다. 이럴 땐 음악을 크게 듣고 걸어야 한다. 걷다 문뜩 집에가는 길에 어제 보았던 시골 폐교에 등나무 꽃이 예쁘게 핀게 생각나 다녔던 초등학교를 들렀지만 이미 꽃이 지고난 후였다. 바닥에 마른..
아메리칸 스나이퍼 (2015)American Sniper 7.5감독클린트 이스트우드출연브래들리 쿠퍼, 시에나 밀러, 제이크 맥더맨, 카일 겔너, 루크 그라임스정보액션, 드라마 | 미국 | 132 분 | 2015-01-14 글쓴이 평점 전쟁영화가 보고 싶어 보게된 영화이다.별 생각없이 봤는데 전쟁이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와 심리를 잘 보여준 영화가 아닐까 싶다.전쟁터와 본연의 삶속에서 힘들어 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나라면 어떠했을까? 라는 물음을 던져 보았다.전쟁은 겪지 않으면 좋겠지만 만약 겪는다면 나 스스로에게 어떠한 변화를 불러 일으킬지 나 스스로도 감당이 되지 않을듯 하다.사람이 사람을 죽이는게 정당화되는 전쟁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인간은 악마가 되어간다.그리고 악마에서 다시 인간이 되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