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그렇게 과식을 한것도 아니고 낮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저녁에 또 한잔 조금 마셨을 뿐인데 긴장해서 일까? 소화가 되지 않는다. 요즘 커피를 마시며 느끼는 거지만 종종 마시고 난 후 소화가 되지 않고 뭔가 속에서 음식물이 정체된 느낌을 받는다. 카페인 과다 섭취의 후유증으로 위산 분위가 많아져서 그런건가? 반나절 지나면 체증이 사라질 때도 아니면 며칠을 갈 때도 있다. 지금은 벌써 이틀째 소화가 될듯 말듯 뭔가 막힌 기분이다. 소화가 요세 잘 된다 싶었는데 에휴~ 당분간 또 소식에 들어가야겠다. 당연히 카페인도 금지다. 커피를 자제 해야 겠다. 차를 마시자!!
가시마 선생의 조용한 세계라는 책을 읽고 있다 나도 간과하고 있는 부분인 것 같아 촬영해 두었다. 사람과의 대화에 있어 그 분위기 말투 행동은 내가 의도하고자 하는 바를 상대방에게 더 어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할 수도 있고 의도치 않게 나올 수 있다. 대부분 한번 감정에 휘말리면 상대방의 성향이나 뜻은 무시하고 그 감정에 뜻이 있는듯 받아들여 큰 싸움이 되거나 분란을 일의킨다. 예전에 상사가 부하가 하는 말의 뜻은 귀뜸으로 들은 체 자기 감정에 앞서 자기가 듣고 싶은대로 해석하여 들은 결과 직원은 사표를 제출하고 회사를 나가버렸다. 직원의 뜻은 그게 아니었는데 자기 감정과 말의 뜻은 알지도 못한체 상사가 섯부르게 퇴사 하라고 말해버린거다. 나중에 본인이 그렇게 말 하셨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보았..
폭설이 내리고 한파가 몰아 닥치더니 일주일세 최저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이상한 날씨가 되었다. 차에 시동을 켜보니 소리가 작아졌으며, 핸들이 가볍다. 내 차가 아닌듯한 기분이다. 앞으로 성에 제거 하는 일이 없어졌다는 생각에 잠시 미소가 지어진다. 설 연휴 다음날이여서 그런지 차가 조금은 줄어든 모습이다. 공장중에는 9일동안 쉬는 곳도 있으리라 야근과 특근 대신 휴가를 보내는 것이 인건비를 줄일 수 있기에 쉬는 회사도 많을거라 생각된다. 회사 도착하자마자 화분을 챙긴다. 장기간 보지 못하였기에 물이 부족해 말리죽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그늘에 놔둔 터라 미리 받아둔 수돗물에 영양제를 섞어 금전수, 스투키, 접란, 청페페등에 물을 준다. 물을 줄 때 혹여나 뿌리가 상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면서도 뿌듯..
새해가 시작 되었다.전날 저녁까지만 해도 아침에 일어나 청소를 하거나 무언갈 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항상 생각만 할 뿐 몸으로 실천은 되지 않는다는걸 오늘 바로 깨닫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생각보다 새해 첫 날은 이리저리 사람도 만나고 이야기도 하고 바쁘게 보냈지만 그렇게 한껏 수다를 떨고 집에 들어오고 나면 무언가 허무해진다. 더 공허하다고 해야하나. 밖에서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할 때 그 분위기가 몸에 남아 홀로 있는 집에 들어갈 때면 여운이 남아 더 외로워지는 것 같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새해 첫 주말부터 빈둥거리기 싫어 집 밖을 나설 생각을 했지만 어제의 피곤에 밀려 점심먹고 낮잠을 청한다. 그렇다 인간이 그리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걸 계속해서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거기다 정신을 어디에 두고 왔..
오랜만에 배드민턴을 것도 한시간 넘게 쳤더니 팔이 얼얼하다. 감각이 둔해진 것 같은 기분이랄까? 힘이 잘 들어가지 않고 나른하다. 상무지구 518공원에 있는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 처음으로 가서 30분이나 기다리고 쳤기에 한시간 내내 치다보니 너무 무리한 것 같다. 코트는 3개이며, 반코트씩 쓰게하는 것 같다. 하나를 온전히 쓰려면 4명이서 가야 편하게 칠 수 있다. 대부분 그렇게 와서 치는 듯 보인다. 겨울임에도 실내에 체육관이 있고 1인당 1,500원이면 괜찮지만 사람이 많으면 기다려야하기에 다소 아쉽다. 탁구장도 있던데 번갈아 가면서 해도 좋을 것 같긴 하다. 배드민턴은 라켓을 가져가야 하지만 탁구는 배치가 되있어서 바로 칠 수 있기에 시간되면 친구와 가도 좋을 듯 하다.
다시 회사를 다니려니 기존에 다녔던 회사라 그런지 별 거부감은 없다. 다만 사무실이 바뀌고 사람이 없어져 먼가 휑한 기분이 든다. 7일 째인 오늘 뭔가 기분이 묘하다. 갑자기 몸과 마음에서 거부 반응이 이는 것 같은 느낌이다. 괜찮을거라 생각했지만 적응기가 필요한 모양이다. 그 잠깐의 휴식이 나태함을 너무 축적한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좀 더 나만을 위한 많른 것을 했어야 했는데 한게 없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아마 다음달에나 어느정도 적응이 될 것 같다. 생각해보니 사무실 거리가 멀어진 것도 한 몫 하는 거 같긴 하다. 무언가 활력소를 찾아야 할 것 같다.
늙어서도 마음의 부담이 큰가 보다. 자식걱정에 농사걱정, 죽는 일 걱정, 몸 아픈 걱정, 젊을 때 하는 걱정은 나이 들어서 하는 걱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가 보다. 걱정이 마음도 몸도 병들게 하여 급작스레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시거니, 밥은 안넘어 가고, 안아프고자 약을 너무 드셔 역으로 몸이 크게 상하기도 한다. 젊을 적 자식새끼 먹여 살리려고 몸을 혹사 하실수록 몸은 여기저기 낡고 병들어 병원을 찾게되고, 자식들은 그 닳고 닳은 곳을 치유시키고자 집에 모시거나 병원에 입원 시키고자 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더 큰 마음에 부담을 가지시는 것 같다. 병을 치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치유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마음의 병에서 부터 시작되어 몸이 상한 것이라' 늙어서 쇠약한 기운에..
할머니의 입원으로 오랜만에 병원에서 간호를 하게 되었다. 병원에서 환자 다음으로 힘든게 간병인이다. 환자를 잘 케어하기 위해서는 간병인도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 환자에게 신경쓰느라 내 몸 하나 사실 돌보기 여의치 않다. 환자의 상태가 빨리 호전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경우 보호자 힘들긴 매 한 가지이다. 식사와 화장실이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고, 하루 2~3번 정도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 그리고 앉아 계시거나 누워 계시면 자세를 바꿔주고 마사지를 해드려야 상태가 빨리 호전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액을 맞고 계시다면 수시로 체크를 해야 한다. 뒤척이다 바늘이 뽑히는 경우가 있기에 신경 써야 한다. 요즘엔 파스같은 넓은 것으로 바늘을 고정 시키니 예전보다 나아진 것 같다. 환자 간호 경험이 많으신..
바쁘게 살았다.평소 생활 습관에 비춰보면 이것 저것 많은 것을 하고 있었다. 자격증 시험, 기술면접 준비, 프리랜서, 집안일 평소 해야할 것들과 거기에 새롭게 추가된 것들 그 무엇하나 노력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최선을 다 했다고 나를 스스로 높인다. 냉정하게 보면 자기 합리화를 가장한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그래놓고 애써 결과가 좋지 않으면 운이 나빴다거나 노력이 조금 부족했다고, 아니면 시험이 어려워서 떨어졌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내가 '노력'이라는 단어에 부합하기는 하지만 얼마만큼의 노력인지에 대해서는 결과가 말해주는 것이다. 많은 노력? 현명한 노력? 어쩔 수 없는 노력? 내 최대치의 노력? 이 모든 것은 다 핑계이다. 급작스레 생기는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