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청 신쭈구미에서 밥을 먹고충장 축제좀 구경하다~어제 저녁에 들은 조대 축제 소리에 조대로 향했다. 열심히 검색 결과 오늘 double K, 임창정, DJ Doc가 온다는데...가는동안 조용하다.임창정이 아직 안나왔기를 기다리며 가는데...사람들이 쭉쭉 빠진다.반심반의 하고 운동장으로 향했다. 무대에 사회자도 있고,사람도 많이 있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다.어제 이미 Exid가 왔다 갔기 때문에 그런가... doc 무대는 많이 봤기에 공연이 끝나기 전 집으로 향했다.11시가 되니 춥고, 임창정이 갔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아깝다 좀 더 일찍 갔다면 임창정 라이브를 듣는거였는데!!그래도 오랜만에 우퍼의 울림과 대학의 젋음을 느낄 수 있어 좋더라 운동장 주변과 입구 주변에 노점과 주점이 많이 있더라.노..
비온 뒤 맑은 하늘을 보며 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오후 5시가 넘어가던 찰라 집에서 쉬고 있기 그래서 노을이나 볼까 하고 팔각정 산책을 갔다.시야가 비온 뒤 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이정도면 경치는 훌륭했다.오랜만에 팔각정 내부에서 노을을 구경하는 것 같다.올 봄에 왔을 때는 입구를 막아놨더니 요번에 가보니 커피집 조그마한 간판이 달려 있고 문도 열어두었길래다른 포인트 갈 필요 없이 바로 올라갔다. 구름 사이로 나오는 태양 빛줄기는 보고만 있어도 황홀하다.뭔가 나타날 것 같은 기분? 팔각정 뒤편에 무등산 풍경도 보고다음달부터는 매주 산에 가도 될듯하다. 좌측 축구장 우측 야구장 모두 경기를 하나 보다.해가 지기 전인데도 하얀 불빛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바람도 시원시원하니 불어주고~구름도..
마음이 급해지면 내 감각기관들이 거짓말을 한다.본 것을 못 본체 하고, 들은 것이 생각나지 않으며, 거짓된 합리화를 통해 내 행동에 있어 합당하다는 결론을 얻어 내려고 한다.이 모든 거짓은 내 마음에서부터 나오는데, 때로는 제어가 되지 않는다. 다시 평온한 나로 돌아오기까지는 나를 거짓으로 내몬 그 사념을 지우던지 해결해야만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나를 계속해서 따라다니며 나를 거짓 눈으로 보게 할테니 말이다. 왜 이렇게 마음이 급한지에 대해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다시 한 번 곰곰히 되짚어 보면 자존감이 낮아서 그러는 것 같기도 내가 갈망하는게 커서 그러지 않을까 의심해 본다. 문뜩 이런 내 자신이 한없이 나약해 보이고 보잘 것 없이 생각되지만 또 그런 생각도 잠시 하루 밤 자고 일어나면 다시 의지에 ..
경찰이나 소방관의 경우 색신을 본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색맹, 색약을 말한다. 자격조건중 그 증상의 정도가 약도 이상일 경우 문제가 되지 않는단다. 시험볼 곳에 문의해본 결과 색약이 있을경우 의사의 약도 등급에 대한 소견서가 있으면 된다고 한다. 초중고나 군대 신검에서는 그저 숫자 그림책 몇장 넘겨보고는 넌 적록색약이다 이런식으로 말을 해주니 상태의 정도를 알 수 없다. 최근 보건소에서 검진을 했을 때에는 정록색약 1급 이라는 판정을 주었다. 그래서 조선대학교병원 안과를 들렸지만 색신 감사기구가 없다한다. 진료비 환불하고 전남대학교 병원으로 향했다. 전화를 통해 물어보니 평일 오전 11시 오후 4시 이전에 와야지 검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전대병원 3관 1층에서 접수를 하고 2층에 가면 안과 진료실이 있..
3년전 두드러기가 처음 생긴후 2년동안 달고 살았었다. 만성 두드러기가 심해지는 원인을 나 스스로 체크한 결과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 식습관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두드러기가 심해진 후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을 기피했고, 회사도 그만두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니 증세가 호전되고 두드러기도 사라졌다.그러다 다시 회사를 다니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야근하고 밀가루 음식을 먹는 순간 가볍게 증상이 보이기 시작했다.증상이 심하지 않아 음식 조절만 했었는데 스트레스는 어떻게 할 수 없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되지않고 배가 딱딱해진다. 그럴때면 평소 먹는양을 줄이고 배고플 때 꼬르륵 소리가 들릴 때까지 소식과 운동을 겸해야 한다.한번 소화가 안되면 밥을 하루동안 굶어도 꼬르륵 소리가 나지 않을 때도 있었다.그럴때..
회사 출근하던 때 그대로 아침에 밥 먹고 집을 나선 후 스타벅스로 향한다.많고 많은 스타벅스 매장중 가장 사람이 적고 매장이 넓은 곳으로 이동!!처음 앉았던 자리에 계속해서 쭈욱 혼자 앉아서 작업을 하고있다. 나 같은 사람이 많은 날도있고, 오늘처럼 점심시간이 되기 전까지 누구도 오지 않을 때가 있다. 넓은 매장에 혼자 앉아서 일하는 것도 좋긴한데 너무 적적하고, 사람이 또 너무 많거나 시끄러우면 집중이 되지 않는다. 어제는 내 눈으로 아이돌 팬클럽을 처음 목격했는데 신기하더라 티켓을 사기위해 인터넷을 뒤지고 같은 팬카페 회원에게 연락도 하고, 구걸도 하고, 콘서트장 앞에서 잠 잘 것까지 생각하고 준비물 챙기는 모습이 머랄까? 다른 세계 사람같더라. 금방 갈 것 같더니 너무 시끄러워서 참다참다 이어폰으로..
어제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 하늘이 너무 예쁘다. 예전에는 하늘을 쳐다보면 별 감흥이 없었는데 요즘들어 보고 있노라면 CG로 만들어 놓은 것 처럼 빠져든다. 산을 아침일찍 가던지 늦게 가는게 좋기에 노을도 볼 겸 지산유원지로 고고!! 실내 골프장에 주차를 하고 체육시설이 있는 곳까지 10분 정도 소요된다. 아이폰에 있는 건강앱 이 이럴 때 참 도움이 된다. 이동했던 거리나 시간 체크가 가는하니 말이다. 의자에 앉아 구름을 보고 있다 잠시 한눈을 팔면 어느세 보양이 바뀌어 있다. 구름 모양을 보고 닮은 사물이나 동물을 유추해 내기도 하고 변화무쌍한 그 모습에 매료되어 멍하니 바라보도 하고 좋다~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기에 지난 번 쏘나기에 흠뻑 젖어 내려온게 생각나 노을은 포기하고 쉬엄쉬엄 산을 내려..
병원에서 저녁을 먹고 답답함과 무기력을 없애 보고자 병원 뒤 오래된 주택가를 거닐었다. 걷다 보니 어디서 달콤한 향기가 나를 자극한다. 저녁을 준비하시나 보다 하고 가려던 찰라 또 향기가 내 코 끝을 스친다. 주변을 둘러보니 담벼락 넘어 꽃나무가 보이는데 주변에 모기가 어마어마 하다. 무슨 나무인줄은 모르겠지만 향기가 이렇게 달콤하고 향긋해서야 향기를 맡아보기 위해 발걸음을 옴기지 않을 수 없을정도였다. 익숙하면서도 진한 향기 정원수로 좋은 나무임에 틀림 없다. 쟤스민 향기보다 더 진하고 달콤한듯 하다. 향기를 간직하고 싶어 3잎만 살포시 떼어 병원 사물함에 올려놓고 오고 가며 향기를 맡아보게 된다. 처음으로 나선 병원 산책에서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진작 나가 볼 걸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