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다음날 병원에 입원했다. 엑스레이를 찍고 CT 또한 찍었으나 별다른 소견은 없고 1자 목이 된 것과 근육이 놀라서 뭉친 것 기존에 있었던 디스크 약간이 다였다. 교통사고는 결과로 나오지 않는다 한다. 그냥 몸이 아플 뿐 내 몸의 근육과 신경이 충격으로 인해 계속해서 그 순간을 기억함으로써 나에게 고통을 주는... 그래서 더 힘든 것이라 한다. 후유증.. 지금은 목을 가누지 못하는 점과 손목이 아프고 어깨가 뭉치고, 이명이 가끔 들리는 것 정도가 증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남아있어 더 무섭다. 무방비 상태에서 뒤차의 충돌은 끔직하리만큼 내 뇌리속에 박혀있다. 그 찬라의 순간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영화에서 보던 그 모습을 내 눈으로 현실에서 본 것이기 때문이다. 그 ..
푸른길 공원을 왔다갔다 하며 운동하는것도 좋지만 장미축제와 겸사겸사 조대 운동장을 계속 도는 것 또한 좋을거 같아 조대에서 오늘은 운동!! 생각보다 장미축제 보러 오는 사람이 많지는 않아 한적한 모습~ 우리의 목적은 그게 아니기에 운동장만 열심히 돕니다. 벤치에 앉아 있는 커플들은 무시한체 오늘도 걸음을 제촉하지만 운동을 하면 할수록 배가 고프지요~ 네 6바퀴 동고 가는길에 이걸 보고 맥주 콜!! 양파 오짱을 선택하고 맥주를 편의점에서 사와 다시 운동장 고고씽!! 칭따오와 오짱으로 소비된 칼로리는 다시 재충전 하고 집에 갔습니다 ㅋㅋ 조대 운동장이 사람도 푸른길 공원에 비해 적고 계속해서 걸을 수 있기에 어차피 운동을 한시간 이상 하실 거라면 조대 정문까지 가서 운동장 돌고 오는게 더 ..
노유진의 정치카페 듣다가...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는 현대사회대로 되풀어 쓰자면 개같이 벌어서 개처럼 쓴다. 개같이 벌었는데 개가 사람되면 이상한거 맞다. 그리고 돈의 맛에 들리면 헤어나올 수 없다고 모든 사업가 자본가 재벌들은 개같은 몹쓸 놈들이라는 말이 먼지 모르지만 내 안에서 크게 울린다. 나도 만약 돈을 그렇게 벌게 된다면 그들처럼 개로 변할까? 과연 부자가 되어 돈을 쓴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큰 돈을 버는데 그 돈이 남의 것이 아닌 내것일 때의 그 기분이라는게 뭘까? 겪어본 사람으로써 들려주시는 이야기 하나 하나가 새롭다. 내가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내용의 콘텐츠다. 나도 누군가와 똑같이 자본가 밑에서 월급쟁이 하고 있는데 같은 월급쟁이끼리 줄 세울 필요 경쟁할 필요 있나? 다만 보다..
집근처에 굽네치킨 체인점이 생겼다. 출퇴근 할 때 나도 모르게 치킨 냄새에 현옥되다가 집 앞에 붙은 전단지를 보는 순간 난 유혹에 그만 넘어가고 말았다. 그릇과 감자를 오픈기념으로 준다는 말에 그만!! 요즘 모든 세트나 메뉴에는 감자가 이제 항상 들어가는 것 같다. 아마도 저렴한 맥주집에서 기본 안주로 감자를 주면서부터 업계에 널리널리 파진듯 하다. 문제는 메인 메뉴보다 그냥 튀긴 감자가 더 맛있다는 게 문제다. 레드 오리지널을 먹다가 오랜만에 기본을 먹었더니 너무 느끼해서 5개 이상 먹지를 못하겠다. 결국 감자와 무만 다 먹고 말았다. 분명 다음날 먹으면 또 맛있다 먹겠지 ㅋㅋㅋ 집에서 해먹은 게 맛있는데 기름과 냄새가 문제고 먹어줄 사람 또한 나 뿐이다. 다음에는 굽네를 그냥 먹어야겠다. 요즘 고..
사무실에서 일을하다 문득 창문을 보니 세상이 붉다. 종종 보긴 했지만 보기드믄 광경에 노을을 볼 수 있는 반대편 복도 창문으로 발걸음을 제촉했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기에 말이다. 이런 하늘을 산 정상에서 보았더라면 기분이 어떠했을까? 바다에서 지평선 위로 보았더라면... 감성에 젖어드는 것도 잠시 일이 끝나지 않아 퇴근 시간이 한시간 지났음에도 나는 또 타이핑을 하고 있다. 준비되지 않은 업무환경에서 혼자 고군분투 하고 있는 이 느낌이란... 회사에서 사원 하나 고생하던 안하던 팽겨쳐둔 느낌이랄까? 일을 시작 했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내고 싶은건 당연지사 커트라인을 주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그래서 보다 더 많은 분량의 업무를 처리하였다. 하지만 기한 마지막날 까지 내가 필요한 자원들은 준비..
방황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무엇에 매진하지도, 무엇에 이끌리지도, 무엇을 하고 싶지도아니하다. 그 끝을 알 수 없을 때 표류해야 한다.그래서 표류하고 있다. 그러다 문득 자괴감이 몰려오고,자존감은 한없이 작아질 때헛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다시 작은 것에서부터 희망을 찾기 시작한다.그러다 잠시 꺼졌던 불꽃을 되살려 보고자불쏘시개는 없는지 머릿속 이곳저곳을 염탐하다. 이거다!! 하는 무언가를 찾아낸다.약속도 필요 없다.다짐도 필요 없다.걱정도 필요 없다. 그냥 표류하자.그러다 문뜩 이거다!! 싶을 때표류하던 배에 돛대를 달고밤낮없이 나아가자. 그러다 힘들면 그냥 표류하자나는 이미 먼 곳을 향해하였고,어딘가로 나아갔다. 신대륙을 찾을지 보물을 찾을지 굶어 죽을지나아가보지 않고 알 수 없다. 언젠가 닻을 내리는..
날씨가 흐리흐리 하다. 갑자기 초여름 날씨에서 본래의 기온을 찾아간듯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덥다. 계절이 이러다 없어지는건 아닌지 싶기도 하다. 만약 일주일 간격으로 4계절이 생긴다면... 웃기겠지~ 5일 연휴를 보내고 회사에 가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역시나 회사에 앉아 일을 보는데 있어 머리가 멍하기만 하다. 간단한 말투에도 짜증이 올라오는게 연휴 5일중 3일감 일한 후유증인가 보다. 쉬다 왔음에도 피로가 쌓여 마음에 여유가 없다. 어제 너무 먹어서 그런지 평소대로 잤음에도 뒤척였는지 몸이 무겁기만하다. 이럴 땐 음악을 크게 듣고 걸어야 한다. 걷다 문뜩 집에가는 길에 어제 보았던 시골 폐교에 등나무 꽃이 예쁘게 핀게 생각나 다녔던 초등학교를 들렀지만 이미 꽃이 지고난 후였다. 바닥에 마른..
안개와 미세먼지가 섞인 뿌연 하늘아래 봄꽃들은 마음을 설레게한다. 하지만 멀리 탁트인 곳에서는 갑자기 숨이 막혀오는 그런 계절이 되었다. 봄에 마음대로 나들이 갈 수 없는 시대가 온것이다. 광주천 산책로를 따라 출퇴근을 하다보면 마스크 쓰고 산택 하시는 분이 점차 늘고있다. 나 또한 나이드신 부모님의 야외 활동을 위해 kf94 인증을 받은 마스크를 사드렸다. 당장은 이 미세먼지의 피해와 위험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겠지만 점차 인식이 바뀔것이라 생각된다. 비가 온 뒤 맑은 하늘과 투명했던 천변의 모습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어렸을적 영화에서 봤던 미래의 환경을 우리가 쫒아가고 있는건 아닌지 앞으로 또 10년 뒤에는 어떻게 변해있을지 기대가 아닌 두렵다. 맑고 쾌청한 하늘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