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쫓는 아이" 예전 봤던 애니메이션 같다. 신카이 마코토 최근에 보았던 언어의 정원의 각본, 원작자, 감독이다. 책 표지를 보고 봤던 애니같은데 했는데, 역시나 읽어보니 영화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영화를 본 후 한참 후 읽는 책은 색다른 묘미를 준다.이미 아는 내용이지만 기억나는 부분도 기억나지 않는 부분도 있기에 호기심과 알고 있다는 뿌듯함이 읽는 재미를 준다.이 책은 감독이 쓴 책이 아닌 영화를 보고 작가가 쓴 책이라 막바지에 뭔가 나의 해석과 작가의 해석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2시간도 안되어 후딱 읽었지만 애니를 봤을 때 그 느낌이 다시금 전해오는 듯해서더 좋았다.
총 3편으로 되어있는 책이다. 총 2편으로 제작된 시리즈인줄 알았으나 "올이"님이 정정해 주셔서 다시 관련 자료를 검색해 보았다. 나무 위키를 참조해 보니 매스커레이드 이브에 나오는 "닛타 고스케 시리즈"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내 생각에는 호텔리어 나오미의 시각에서 쓰여진 내용이 더 많아 "나오미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울이님 말을 그대로 옴기면" 매스커레이드 시리즈는 현재까지 3권이 나와있습니다. 출판순으로는 매스커레이드 호텔 - 매스커레이드 이브 -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이고, 작품 내의 시간순으로는 이브 - 호텔 - 나이트입니다. ----- 이다. 관련 내용 감사드립니다. ㅠㅠ티스토리 앱으로 후기를 쓰다 2권이 아닌 것 같은데... 하는 기분에 싸~~했는데 역시나 집에서 글을 재수정 할 걸 그랬나 보..
내가 즐겨먹는 아몬드책 제목도 아몬드제목에 꽂혀 책을 집었다. 소재도 독특했다.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 거기다 이야기 흐름도 톡톡 튀었다.너무 튀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지만 과하진 않았다. 마지막 이야기 전개는 급작스럽게 빨라져서 당혹스럽기는 했지만 철사에 대한 설명에는 다소 뭐지 싶었다. 이런 쓰레기 같은 사람에게 신이 그런 외모를 주었다니 라는 대목이 그러했다.저자 이름만 보고 남자분인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여성분이었다. 아마도 뭔가 인물에 반전을 주고 싶으셨던 거 같다.마지막 엄마가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모습은 감격스러웠지만 곤이나 도라와의 재회를 기대 했지만 없어서 아쉬웠다.아마도 펼쳐놓은 이야기르 책 한권으로 끝내기엔 부족했지 않았나 싶다.그래도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게 읽은 책인 것 같다.
지금 삶이 불행한가? 고민이 많다? 내가 지금 잘 사는지 모르겠다등 길을 읽고 방황할 때 보면 좋은 책인 것 같다. 나 역시 뭔가 길이 보이지 않고 답답한 상태였는데 이 책을 읽고 뭔가 시원해진 기분이다. 마음 됨됨이를 다시 정비할 필요성을 느낀다. 사람의 심리란 유전적 영향이 크다는 부분은 요즘 내가 관심있는 분야인데, 이 책에서도 그 내용을 언급한다. 나 역시 유전자가 무섭다는걸 새삼 깨닫는다. 그리고 사실 맞다고 생각한다. 부모를 보면 자식이 보인다는 말 틀린게 하나 없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아무리 후천적으로 바꾸려 해도 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거나 자신을 놓은 순간 그 유전자의 힘이 나온다. 그래서 아마도 사람을 술을 먹여봐야 한다는 말이 나온거라 생각든다. 인간의 궁극적 목표는 동물과 똑같은 ..
HSP생소한 약자다. 매우 민감한 사람이라는 highly sensitve person 얼핏 보면 문제있는 사람에게 붙여지는 명찰같은 느낌도 든다. 저자는 5명중 1명 꼴로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도 거기에 포함된다.내 성향에 대해 분석한 책이라니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민감한 정도의 체크리스트를 체크해본 결과 총 22문항중 12개 이상에서 16개 정도 포함되는 거 같다. 나는 좀 더 민감한 편인가 보다. 거기서 같은 HSP중 또 다른 타입으로 다시 분류하지만 나는 그 모험심 많은 타입은 아닌 것 같다. 책은 얇은 만큼이나 포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세세하게 파고들 경우 오차가 커지는 문제와 공감대를 형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나 생각된다. 나는 사실 좀 더 디테일을 원하고 ..
답답한 감정을 달랠 겸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렸다. 무언가를 누군가에게 전달하려고 쓴 책은 아니다. 자신이 보는 어떤 것들에 대해 자신의 시각에서 쓴 글이다. 고로 자신을 글에서 잘 들어내고 있다. 거기다 대한민국 판사가 쓴 책이라 사실 그의 생각과 삶이 궁금하기도 했다. 뉴스에서 연일 나오고 있는 법조계 판검사들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도 궁금하긴 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조직이 법조계이기 때문에 확실히 관련 내용 글들이 많다. 1부는 비교적 딱딱하지 않게 후르륵 읽었다면 나머지 장들은 띄엄띄엄 봤다. 글들에 동화되어 읽기엔 나와 나이대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 이 책은 법조계 관련 사람이나 40~50대 이상에게 추천하고싶다. 마지막으로 책에 현광펜, 낙서, 밑 줄은 좀 하지마라 사서 보..
저자의 이름이 특이했다. 그리고 샾이 붙었다. 2017년 출간이다. 이 3가지 이유로 책을 꺼내어 읽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재미있었다. 3가지 주제 어느하나 가벼운 것은 없었다. 저자의 나이는 어릴 것이다. 그리고 그 저자의 일상과 생각이 책에 담겨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 같은 아재는 더 재미있었는지 모르겠다. 그 여름의 소문, 서툰 배웅, 구멍 3가지 내용으로 책은 쓰여져 있으며 각각, 도둑질, 죽은 친구, 치매걸린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글은 가볍게 흐르듯 쓰여있어 빠르게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피식피식 하는 부분이 특히 좋았다. 내 중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게 만든다.
"끝의 시작"과 "쿨하게 한걸음"과는 다른 무게를 주는 책이다.읽으면서 이전의 책들과 다른 느낌을 받았다.쓰여진 년도도 다르지만 작가의 문체나 주인공의 생각도 같이 성숙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의 내용은 젊은 남녀가 스윙댄스 동호회에서 만나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기까지의 이야기이며, 주인공 지원의 입장에서 쓰여있다. 마지막 이별에 대하는 방식에서 지원의 남편인 영진의 속마음은 친구 재혁의 문자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내용중 사랑과 이별을 같이 공유하는 존재가 부부라는 말이 가장 기억되는 말인듯 하다. 이전에 읽었던 2권보다는 재미가 덜 했던게 아쉬웠다.
책을 읽고나서 나와 맞다 생각들면 해당 작가의 책을 하나씩 읽어본다. 그렇게 3권 이상 읽다보면 작가에 대한 친밀감이 생기고 이름이 오래 기억된다. 그래서 빌려보았다 쿨하게 한걸음 책 표지가 참 독특하다. 책이 쓰여진 년도를 감안하고도 미니홈피라는 단어만 인스타그램으로 바꾸면 지금 현실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다.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공감대를 느끼고 싶었고 이 책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표현했다. 다만 지금 청년들이 느끼는 감정과 작가의 감정 그리고 그 시대의 감정에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크게 차이나진 않았다. 그건 내가 속한 그룹에 따라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마지막 문구가 나에게 턱 하니 걸렸다 간극을 좁히기 위해 살아간다라... 굳이 그 간극을 만드는 것도 나지..
"끝의시작"은 오늘의 젊은 작가 서유미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끝의 시작 제목도 의미있어 보이고 표지도 마음에 들어 도서관 책장에 무심코 집어든 책인데 여윽시, 읽고나니 훌륭한 선택이란 생각이 든다. 소설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지만 문단이 바뀌면서 주는 주인공들의 생각들과 그 구성이 가장 마음에 든다. 영무, 여진, 소연, 진수 그들이 각기 바라보는 상대에 대한 생각과 그들의 상황들이 이해가 되면서도 답답하지 않게 잘 묘사되어있다. 왜 그러하였고 그러 했는지를 읽으면서 이해하게 된다. 그저 인물들 간의 추가 한쪽으로 기운 느낌이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 내가 저 사건의 상대방이었다면 분명 이해하지 못했을 순간들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왜 그런 생각이나 행동을 했는지를 알게되면 또 이해가 가는 그런 상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