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하면 떠오르는 이가 있다. 여느 대통령중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팬이 되겠다며 찾아가는 적을 본적 있는가? 내게는 특이한 광경이었고 지금에서야 그분의 기록을 하나씩 들여다 보고 있다. 그를 지지했던 분들의 글을 통해 생각하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있노라면 나도 한번쯤 뵈었더라면 나도 그렇게나 열렬하게 누군가를 지지 해봤더라면 좋은 추억 좋은 경험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뒤따른다. 그가 그립다는 그 분을 바로 옆에서 또는 그 분에 대한 그리움이 크셨던 분들이 들려주는 그분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찌보면 잊지 말자는 뜻에서 그를 열렬하게 지지했던 분들의 그분에 대한 회고록 이기도하다. 예전에 영화로 접하고 오랜만에 책으로 접하면서 그분에 대한 그리움과 존경심은 더 늘어만 가는 것 같다.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우연히 반납한 책 위에 놓인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유시민이라고 검색해서 도서관에 있는 책을 찾아본 기억은 있는데 "후불제 민주주의"라는 제목은 떠오르지 않는다. 마침 마땅히 볼 책도 알아보고 가지 않았기에 바로 대여를 하였다. 유시민 그가 지금까지 살아온 시대적 배경과 그에 따르는 이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정치에 있어 거쳐간 과정과 그런 결정을 왜 하게 되었으며, 어떤 결과를 초래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스스로가 평가했다.내가 접하지 않았던 미지의 세계이고 생각이고 경험들을 책으로 볼 수 있음에 좋았다.책 본문에서 인용한 구절이지만 나 또한 좋았기에 발췌했다. 어리석은 자를 견딜 줄 알라, 똑똑한 자들은 언제나 참을성이 없다.지식이 많을수록 참을성이 없기 때문이다. 통..
새해에 마음가짐을 다잡기 위해 검색중 알게된 책이다.생의 끝에 서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어떤 삶을 살았고 세월이 흘러 자신들이 살아온 삶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우리가 흔히들 고민하게 되는 결혼, 사랑, 대인관계, 일, 행복의 추구 삶의 가치등을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여 책으로 엮은 내용이다. 대체적으로 누구나 인생에서 생각해 봤을 만한 그리고 들어 봤을만한 조언에 대해개개인의 사연을 덧붙여 공감해주게 한다.읽다보면 너무 뻔한 내용일 수도 있어 중반이 넘어가면 다소 지루해 지지만 초반과 후반의내용은 좋았던 것 같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되뇌이지 않으면 잊혀지기 마련이다.마음 가짐을 다잡을 때 읽을만한 책이다.
요즘 가장 많이 접하는 미디어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이 유시민 작가이다. 그에게 매료되어 노유진의 정치카페나 그의 저서들을 하나씩 탐독하고 있는중이다. 그중 최근에 나온 신작이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다. 그의 화법이나 토론을 보고 있노라면 뭐랄까? 속이 시원해 지고, 정치에 있어 어떻게 상황이 진행되며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알 수 있다. 그의 책을 통해서는 그가 살아 온 과정이 깃들여 있어 어떤 분이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인지 책을 한권씩 현재에서 부터 과거순으로 읽어가고 있는지 모르겠다.이번 글쓰기 특강을 읽은 후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보자면, 글쓰기도 근육이다. 근육이 발달한 사람이 더 잘 쓰는 것은 당연하다. 글은 말하듯 써야 한다. 소리 내 읽었을 때 ..
여자 없는 남자들저자무라카미 하루키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4-08-28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우리가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게 과연 가능할까요?설령 그...글쓴이 평점 베스트셀러 목록을 오랜만에 훑어 보던중 하루키의 책이 있었다. 책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여자 없는 남자들" 나를 두고 하는 말인가 싶었다.이전에 하루키의 반딧불이를 읽고 그에게 매료가 되었고, 그의 다른 책이 읽어보고 싶었다. 목차부터 제목들이 독특하다. 연관된 내용일까?각기 다른 단편일까? "드라이브 마이 카"를 읽고 난 후 그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었다. 그만큼 내용에 나 스스로가 빠져들고 뒷 부분이 궁금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각기 다른 단편이었다. 그런데도 그 단편들 마다 나를 이 소설에 매료되게 만들기 충분했다. ..
떠나라, 외로움도 그리움도 어쩔 수 없다면저자이하람 지음출판사중앙북스 | 2011-12-28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서른 살, 당신을 위로할 책스물아홉과 서른. 실제로는 딱 하루 ...글쓴이 평점 여행을 가고 싶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를 마치고 바로 떠나는 게 계획이었다. 부산으로 말이다. 그 계획은 일 마무리가 늦어지고, 입사할 거냐 묻는 전 직장과 전전 직장 덕택에 무산되었다 할 수 있는 건 핑계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은 나의 계획에 하루하루 아무 일 없이 생산적이지 않은 활동만 하고 있다. 그러다 책을 오랜만에 보자 마음먹게 되었고, 여행 관련 서적에서 발길이 멈추었다. 도서관 책장을 서성일 때 제목부터 나의 눈길을 휘어잡고, 책 표지를 보는 순간 확정이다. 그리고 읽어내려갔다. 비슷한 나이에..
타이니 스토리(Tiny Stories)저자야마다 에이미 지음출판사민음사 | 2013-04-08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사랑의 시작은, 언제나 작은 이야기시작되는 사랑과 이별의 슬픔 ...글쓴이 평점 총 21개의 차례로 이루어진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두번째 전신주를 읽을 때 까지는 밝은 소설이겠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읽다보니 모호한 끝맺음이 시대적 차이인지 문화적 차이인지 모르겠다. 블랑제리, 고양이 할배 등의 마지막은 작가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마지막 구절을 여러번 읽어 보아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글을 읽어보면 작가가 살아온 시대를 읽을 수 있다."GI와 놀았던 이야기"를 보면 그러하고 일본 여자가 성에 관해 생각하는 것들을 보면 그러하다. 주제의 스펙트럼이 여기저기 날뛰는 것 같으면서도 이어지는 거..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저자이혜린 지음출판사소담출판사 | 2012-05-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사람들의 일상적인 대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재는 무엇...글쓴이 평점 제목에 끌려서 지나가다 책장에서 무작정 들고나왔다. 국내 작가의 요즘 소설이 읽고 싶기도 했고,요즘 사회를 어떤 눈으로 바라보는지 알고 싶었다.책은 발행년도가 2010년이라 지금과 격차가 좀 있어보이지만 읽어보니 요즘과 다를바 없어 보인다. 내용은 기자와 인턴으로 살아가는 요즘 세대의 이야기,기자 생활에 대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어 흥미롭고 재미지다.거기다 사람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연예계 기자이야기~기자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다면 가볍게 읽어보면 좋은 소설일 것 같다.그리고 한편으론 우리 사회가 불쌍하..
사랑의 습관 A2Z저자야마다 에이미 지음출판사사흘 | 2013-12-2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파격적인 성애 묘사와 감각적인 문체, 탄탄한 스토리로 오랫동안 ...글쓴이 평점 바쁘게 살다보니 책이 읽고 싶다.특히 소설책 반복적인 내 삶에서 다른 사람의 삶을 보고 싶었나 보다.도서관에서 시험 막바지에 끝나면 보려고 제목만 보고 책을 골랐다."사랑의습관 A2Z" 아마도 'A2Z' 라는 제목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 같다. 내용은 결혼 한 부부 나쓰미와 가즈히로의 애인에 대한 내용이다.어찌보면 막장이고 어찌보면 서로 감내할 수 있기에 부부라는 관계를 놓치 않은 상태에서애인을 사귀는 걸 수 있지만,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애인을 사귀는게 아닌지 싶기도 하다. 주변 인물, 상황, 묘사 참 디테일 하다.그 디테일..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저자요시모토 바나나 지음출판사민음사 | 2004-02-2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 이 책의 몇몇 단편은 내 작품 중에서 가장 잘 썼다고 생각합...글쓴이 평점 요시모토 바나나 이름부터 끌리는 저자다. 글이 왠지 명쾌하고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한다. 반대로 허무 맹랑한 내용일 수 있지만 그러기엔 저자의 책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어 안심하고 빌린 책이 "몸은 모든 것을 알고있다" 이 책이다. 처음 읽는 저자의 작품이다. 첫 주제부터 무언가 마음을 따듯하게 해주는 구석이 있다. 얼마전 병원이서 만난 아저씨의 말이 떠올랐다. 옥상의 나무에게 이야기를 건넸는데 흔들림으로 답을 해주었다는 내용이었다. 이 글을 읽고나니 나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병원을 ..